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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국토부 KTX·SRT 통합운영, 지속적 건의 결과"

등록 2025.12.10 17: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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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체계 개선·열차 편성 확대도 필요"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8일 서울역사 내에서 승객들이 KTX를 타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이원화된 고속철도 통합 로드맵'을 발표했다. 수서역 SRT의 좌석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비스 통합해 내년 3월부터 서울발 KTX와 수서발 SRT 교차 운행을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 20량, 955석 규모로 SRT보다 좌석수가 많은 KTX-1 차량을 수서역에 투입해 운행하고, SRT 열차도 서울역 출발을 하는 등 기·종점 구분없이 교차 투입하는 방식이다. 2025.12.08.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8일 서울역사 내에서 승객들이 KTX를 타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이원화된 고속철도 통합 로드맵'을 발표했다. 수서역 SRT의 좌석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비스 통합해 내년 3월부터 서울발 KTX와 수서발 SRT 교차 운행을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 20량, 955석 규모로 SRT보다 좌석수가 많은 KTX-1 차량을 수서역에 투입해 운행하고, SRT 열차도 서울역 출발을 하는 등 기·종점 구분없이 교차 투입하는 방식이다. 2025.12.08. [email protected]


[무안=뉴시스] 구용희 기자 = 전남도의 고속철도(KTX·SRT) 병합운영과 좌석 확대 건의가 국토부의 고속철도 통합 운영 정책으로 이어졌다.

10일 전남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최근 KTX·SRT 통합 운영 추진을 공식 발표했다. 그동안 분리 운영한 고속철도 이원화 구조를 단계적으로 개선하겠다는 것이다.

이번 발표에는 이용객이 많은 수서발 좌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서울역에 SRT를, 수서역에 KTX를 교차 투입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는 전남도가 전라선·호남선 좌석 부족 해소를 위해 국토부와 코레일에 꾸준히 요구한 핵심 건의 사항이다.

전남도는 평택~오송 병목 구간 해소가 2028년 이후에나 가능하다는 점을 고려, 개통 이전까지의 좌석 공급 개선 방안으로 KTX·SRT 병합 운영을 통한 열차 회전율 제고를 현실적 대안으로 제시했다.

KTX·SRT 통합운영 체계가 적용되면 주말 1일 기준 호남선은 4684석, 전라선은 191석이 각각 늘어난다. 이는 KTX-산천 기준 호남선 12회, 전라선 1회 증편 효과와 같다. 전남에서 수도권으로의 접근성이 향상되면서 의료·교육·문화 등 다양한 생활 편의도 함께 높아질 전망이다.

국토부 발표에 따라 2026년 말 예매·발매 시스템이 통합되면 SRT에도 일반열차 환승할인 30%와 지역사랑 철도여행 할인 50% 등 코레일 주요 할인 제도가 적용돼 지난 9월 개통한 목포~보성선 연계 이용도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김영록 지사는 "호남선·전라선 좌석 부족과 요금 부담 문제는 도민 이동권과 직결된 사안으로 민선 7기부터 지속적으로 개선을 요구했다"며 "이번 정부 발표는 전남도의 건의가 실제 정책 변화로 이어진 의미 있는 성과"라고 말했다.

전남도는 20년 전 오송역 분기에 따른 추가요금 문제 해결을 위한 요금체계 개선, 호남선·전라선 좌석 부족 해소를 위한 열차 편성 확대 등을 지속 건의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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