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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원 "당일배송 우리집, 로망 실현 꿈 같아"

등록 2025.12.16 15: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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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원

하지원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배우 하지원이 오랜만에 예능으로 인사한다.

하지원은 16일 서울 신도림동 더링크 호텔에서 열린 JTBC '당일배송 우리집' 제작발표회에서 "사실 예능 경험이 많지 않은데, 당일배송 우리집은 '바로 하겠다'고 했다. 전혀 고민하지 않았다"며 "기획 의도를 들었을 때 기존에 봐온 예능과 달리 새로운 정보를 주고 굉장히 신선했다. 뷰가 좋거나 오지 등 새로운 곳에 갔을 때 '나도 이런 곳에서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 프로그램을 통해 나의 로망을 이룰 수 있어서 꿈 같은 예능"이라고 밝혔다.

"김성령 언니가 먼저 하겠다고 해 좋았다. 뵙고 싶었다. 언니가 소녀처럼 마음껏 뛰어 놀았다. 가비씨가 막내인데 의외로 성숙하고, 언니들을 다 커버해 든든했다"며 "핸드폰으로 '어디로 집이 배송됐다'는 메시지를 받고 낯설면서 짜릿했다. '여기에 집이 있다고?' 할 정도로 로망의 장소였다. 한강, 안동, 초원 등에서 그림 같은 집을 보며 대리만족하고 힐링할 수 있다."
김성령

김성령


이 예능은 이동식 주택과 로컬 라이프를 결합한다. 단순한 여행을 넘어 로망 속 장소에 도착한 집에서 펼치는 하루살이 체험기다. 배우 김성령, 하지원과 MC 장영란, 댄서 가비가 함께 한다. 전 이종격투기선수 추성훈, 요리사 윤남노 등이 게스트로 출연할 예정이다.

김성령은 "나이만 많을 뿐 맏언니 역할을 하지 못했다"며 "녹화 때마다 한 사람이 호스트 역할을 했다. 첫 회는 하지원씨가 로망을 실현하고 리더로 활약했고, 이후 장영란, 가비씨 순으로 맏언니 역할을 했다. 내일 모레 마지막 편 녹화를 떠나는데, 그때는 내가 주도 하에 할 것 같다. 분위기 메이커는 누가 봐도 장영란씨인데, 가비, 하지원씨 다 각자 매력을 발휘했다. 난 살짝 뒤로 빠져서 동생들이 마음껏 놀 수 있도록 했다"고 돌아봤다.

장영란은 "성령 언니가 가비씨 엄마 나이와 비슷하다"면서도 "세대 간 격차없이 동갑내기 친구랑 여행하는 것처럼 하루하루 보냈다"며 고마워했다.

tvN 대표 예능 '바퀴 달린 집' 시리즈와 차별화할 수 있을까. 손창우 CP는 "바퀴 달린 집은 제작해서 시즌 끝날 때까지 계속 그 집에 산다. 우리는 매회 색다른 집이 나와서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며 "남의 프로그램을 깎아내릴 의도는 없는데, 바퀴 달린 집은 좀 작다. 우리는 넷이 자기 충분하고, 코를 많이 고는 추성훈씨가 자도 되는 전용공간이 있다. 게임, 요리 등도 할 수 있는 게 차별점"이라고 자신했다.

신기은 PD는 "집이 배송되는 시대가 온 건, 건축물에 좀 더 의지를 투영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집이 지어진 곳에만 사는 게 아니라, 어디든지 배송할 수 있다. 시청자 로망의 장소를 조사, 집을 배송해 살 수 있다는 걸 소개하고 싶었다"며 "집에서 살면서 수리, 요리 등 난관을 마주할 때가 있는데, 어려운 순간을 같이 헤쳐 나갈 수 있는 손님이 등장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남편인 가수 민경훈이 응원해줬느냐'는 질문엔 "'힘들겠다'고 하더라"며 웃었다. "캠핑도 힘들어하는 분들이 많은데, 집 자체를 통째로 옮기는 게 쉽지 않다"면서 "밖에서 자고 와야 해 아쉬움을 표했지만, '프로그램을 재미있게 만들라'고 응원해줬다"며 고마워했다.

이날 오후 8시50분 첫 방송.
왼쪽부터 장영란, 하지원, 손창우 CP, 신기은 PD, 김성령, 가비

왼쪽부터 장영란, 하지원, 손창우 CP, 신기은 PD, 김성령, 가비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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