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군공항 '무안행'…전남교육감 "항공고·일자리 준비"

광주 군·민간공항, 무안 이전 합의에 기대 표명

"빠르게 결실 환영"…국제컨벤션센터 설립추진

[무안=뉴시스] 김대중 전남도교육감.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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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시스]맹대환 기자 = 김대중 전남도교육감은 17일 광주 군·민간공항을 무안공항으로 통합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 환영했다.

김 교육감은 이날 입장문에서 "대통령실이 주재한 6자 협의체 첫 회의에서 지역민의 숙원이자 해묵은 갈등이었던 군공항 이전 문제가 타결됐다"며 "20여년을 끌어왔던 지역갈등을 중앙·지방이 대화로 풀어낸 점, 이재명 대통령의 적극적인 해결 의지가 빠르게 결실을 맺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대승적 결단으로 시·도민의 염원을 풀어준 전남도와 광주시, 무안군 그리고 대통령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국방부 관계자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통합 무안공항은 명실상부 광주·전남 화합의 상징이자 지역발전의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 교육감은 통합 공항에 따른 교육 비전도 제시했다.

그는 "공항지구에 항공 관련 산업인재를 육성할 수 있는 항공고등학교를 설립하고 농업AX(인공지능 전환), 반도체, K-푸드 융복합산업들이 들어설 무안국가산단에 전남의 학생들이 일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목포에는 국제적인 회의와 행사를 치를 수 있는 국제복합컨벤션센터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이번 합의로 그동안 지역민을 힘들게 했던 소모적 논쟁과 갈등이 일거에 해소되고 화합과 상생의 힘찬 첫걸음을 내디딜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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