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노원구 상계·중계·하계동 재건축 재정비안 최종 고시
역세권 중심 고밀 복합개발계획 도입
![[서울=뉴시스] 위치도. 2025.12.17. (자료=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17/NISI20251217_0002021097_web.jpg?rnd=20251217171730)
[서울=뉴시스] 위치도. 2025.12.17. (자료=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시는 노원구 상계(1·2단계), 중계, 중계2 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재정비안 행정 절차를 완료하고 18일 최종 고시했다.
상계·중계·하계동 일대는 1980년대 '주택 200만 가구 공급' 정책으로 조성된 택지 개발 사업지다.
지난해 6월에 제시된 재정비 기본 방향이 올해 9월에 심의를 통과하고 이번 고시로 법적 효력을 갖게 됐다. 이로써 노원구 일대 재건축 사업은 정비 계획 수립을 비롯한 정비 구역 지정 등 후속 절차가 본격화된다.
재건축이 본격화되면 기존 7만6000세대 규모 상계·중계·중계2 택지는 10만3000세대 규모 동북권 주거 복합 도시로 재편될 전망이다.
재건축 시기가 도래한 단지에 대한 특별계획구역 지정, 복합정비구역 도입을 통한 용도 지역 상향 등이 공식화되면서 재건축 추진이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시는 예상했다. 복합정비구역 내 상향된 용적률·복합 용도 수용이 가능해져 사업성 개선이 예상된다.
시는 역세권을 중심으로 한 고밀 복합개발계획을 도입할 방침이다.
녹지 생태 도시 확장을 위한 보행 녹지망 계획이 반영됐다. 향후 정비 사업 때 중랑천과 수락·불암산을 연결하게 된다.
단지 내 소규모 공원 재배치, 주요 간선도로변 광역 통경축(4개)·지구 통경축(3개) 설정을 통해 경관과 보행 환경을 개선한다.
아울러 주변 환경을 고려한 특화 디자인을 도입해 중랑천·수락산·불암산 등과 조화로운 경관을 형성할 계획이다.
키움센터·체육시설·개방형 커뮤니티 등 생활 편의 시설을 반경 500m 내에서 이용할 수 있는 도보 10분 생활권이 구축된다.
15~20m 폭 공공 보행 통로를 중심으로 고령자·어린이가 이동할 수 있는 보행 환경이 만들어질 전망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이번 고시는 법적 효력을 갖게 되면서 상계·중계·하계동 일대 재건축을 실질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전환점"이라며 "이번 계획은 강북 전성시대 추진의 주요 동력이 돼 지역 균형 발전과 생활 인프라 확충을 통해 강북 지역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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