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분산에너지 특구로 '에너지 주권 시대' 연다
제주도 '도민과 함께하는 미래 토론회'
도민 직접 참여·혜택 공유하는 정책 추진
![[제주=뉴시스] 18일 오후 제주문학관 대강당에서 열린 '도민과 함께하는 미래 토론회'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공) 2025.12.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18/NISI20251218_0002022226_web.jpg?rnd=20251218171042)
[제주=뉴시스] 18일 오후 제주문학관 대강당에서 열린 '도민과 함께하는 미래 토론회'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공) 2025.12.1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도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을 발판 삼아 '제주형 분산에너지 모델'을 구축하고 도민이 혜택을 공유하는 '에너지 주권 시대'를 열어간다.
도는 18일 제주문학과 대강당에서 '도민과 함께하는 미래 토론회'를 열고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이후 제주형 분산에너지 모델의 발전 방향과 실행과제를 도민과 함께 모색했다.
이번 토론회는 제주 전역이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으로 최종 지정된 뒤 처음 마련된 공식 논의의 장이다.
토론회에선 김남진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제주형 분산특구 지정과 의미'를 주제로 분산특구 지정의 추진 배경과 과정, 기대효과를 소개했다.
김 국장은 제주형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이 재생에너지 출력 제한 문제를 해결하고 전력계통 안정화를 도모하기 위한 국가적 실증 모델이라는 점을 설명했다.
그는 "도민이 전력 소비자만이 아니라 에너지 생산·소비·거래에 직접 참여하는 주체가 돼 분산에너지 신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함께 이끌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권효재 COR 에너지 인사이트 대표는 '제주, 탄소중립의 미래를 설계하다: 분산에너지와 전기화의 시너지'를 주제로, 김희집 ㈜에너아이디어 대표는 '제주도 분산에너지 특구 성공적 정착을 위한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김인환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를 좌장으로 한 라운드테이블에선 제주형 분산에너지 특구의 실질적 실행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제주가 에너지 대전환의 혁신 플랫폼으로서 우리가 가진 자원과 시스템, 비즈니스 모델을 어떻게 글로벌 시장으로 확산시킬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며 "제주의 에너지 대전환 비전이 명확히 수립돼야만 다음 세대들이 비전 아래에서 지속가능한 삶을 영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도는 이번 토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제주형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세부 실행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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