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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총파업 철회…모든 열차 정상 운행(종합)

등록 2025.12.23 17:48:51수정 2025.12.23 19: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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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내년 90%·2027년 100% 단계적 정상화 방안 의결

노조 두 차례 총파업 예고·유보 끝에 인준투표 총회 열기로

[서울=뉴시스] 22일 서울역 승강장으로 열차가 들어오고 있다.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22일 서울역 승강장으로 열차가 들어오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성과급 정상화를 관철시킴에 따라 총파업을 철회한다.

철도노조는 오는 27일부터 사흘간 성과급 정상화 잠정 합의안 인준 투표를 위한 조합원 총회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총회는 전국확대쟁대위 결과에 따른 절차로, 사실상의 총파업 철회 수순이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이날 오후 2시께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를 열어 성과급 지급기준을 내년에 기본급의 90%, 2027년부터는 100%로 단계적 정상화하는 방안을 상정해 최종 의결했다.

노조는 그동안 다른 공공기관과 형평성에 맞게 경영평가 성과급 지급기준을 기본급의 100%로 산정할 것을 요구해왔다.

노조는 지난 10일 노사 협상 과정에서 성과급 정상화 등에 대해 잠정 합의를 도출하면서 11일로 예정된 총파업을 유보한 바 있다.

그러나 기재부가 100%가 아닌 90%를 기준으로 하는 방안을 마련하자 반발하며 이날 오전 9시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이후 노사는 성과급을 2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정상화하기로 잠정 합의하면서 노조는 총파업을 또 다시 유보했고, 모든 열차는 정상 운행됐다.

노조는 "연말연시 두 차례에 걸친 철도파업 예고로 철도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걱정과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철도 노동자들은 최선을 다해 더욱 안전한 공공철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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