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대피시켜라" 테러 협박 메모 남긴 30대 검거

[청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충북 청주의 한 민간병원에 테러 협박 메모를 남긴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 청주청원경찰서는 A(30대)씨를 붙잡아 경찰서로 임의동행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7일 오후 3시께 청주시 청원구의 한 산부인과 대기실 의자 위에 "테러 위험이 있으니 환자들을 대피시켜라"는 내용의 메모를 놔둔 혐의를 받고 있다.
29일 오전 병원 관계자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CC(폐쇄회로)TV 등을 토대로 A씨를 추적해 율량동 자택에서 검거했다.
경찰특공대 등 경력이 출동해 병원에서 폭발물 수색을 벌이기도 했다.
A씨는 이전에도 FBI 직원을 사칭해 테러 허위 신고를 했던 이력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행 동기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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