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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 내년부터 '현금 없는 버스' 시범 도입

등록 2025.12.29 13:3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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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 전 노선 확대 검토

[과천=뉴시스]과천시에서 운행중인 마을버스 1번 노선을 이용하는 시민들(사진=과천시 제공)2025.12.29.photo@newsis.com

[과천=뉴시스]과천시에서 운행중인 마을버스 1번 노선을 이용하는 시민들(사진=과천시 제공)[email protected]


[과천=뉴시스] 신정훈 기자 = 경기 과천시는 내년부터 '현금 없는 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현금 없는 버스'는 승객이 교통카드로만 요금을 결제하는 방식으로, 현금 수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운전자 이탈과 사고 위험을 줄이고 정차 시간을 단축해 버스 운행의 정시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다.

이번 시범운영은 마을버스 1번과 시내버스 6번 노선을 대상으로 먼저 시행한다. 시는 운영 과정에서 시민 불편 사항과 제도 개선 필요성을 면밀히 점검한 뒤 내년 3월부터 지역 내 전 노선으로 확대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교통카드를 소지하지 못한 승객을 위한 보완책도 마련된다. 요금 납부 안내서를 통한 계좌이체, 교통카드 현장 구매, 정류장과 버스 내부에 설치된 QR코드를 활용한 모바일 교통카드 즉시 발급 등 다양한 대체 이용 방법이 함께 안내될 예정이다.

신계용 시장은 "이번 시범운영은 버스 이용 환경의 안전성과 운영 효율을 동시에 높이기 위한 조치"라며 "시행 과정에서 시민 불편을 꼼꼼히 살펴 보다 안정적인 대중교통 이용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현금 없는 버스' 시행과 함께 지역 내 거주 65세 이상 어르신과 13~18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교통비를 지원하는 '과천 토리패스' 사업도 추진 중이다. 토리패스를 이용하면 과천시를 경유하는 시내·마을버스 이용 시 연간 최대 120만원, 월 최대 10만원 한도 내에서 교통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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