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뽑은 기재부 정책 MVP 대상에 '소비쿠폰' 선정

2025년 기재부 '정책 MVP' 선정 결과 발표

투표에 국민·전문가·기자단 총 4399명 참여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사진은 지난 9월 21일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의 한 상점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는 모습. 2025.09.21.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박광온 기자 = 국민이 직접 뽑은 '2025년 기획재정부 정책 MVP' 대상에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선정됐다.

기획재정부는 29일 국민·전문가·출입기자단 투표를 통해 선정한 '2025년 기재부 정책 MVP' 결과를 발표했다.

'정책 MVP'는 기재부가 지난 한 해 동안 추진한 주요 정책들을 대상으로 국민이 직접 투표해 우수정책을 선정하는 소통 창구로, 2011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이번 선정에서는 대상 1건, 최우수상 2건, 우수상 2건, 특별상 2건 등 총 7개 정책이 우수정책으로 이름을 올렸다.

대상에는 '작은 혜택, 큰 변화: 경제회복 불씨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선정됐다. 해당 정책은 전국민에게 15만~55만원 상당의 소비쿠폰을 지급해 내수 회복을 유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에는 ▲국익 중심의 대미 관세협상으로 수출 부담을 완화한 정책(대외경제국, 국제금융국) ▲기업과 국민에게 과도하게 부과되던 경제형벌을 30% 개선한 정책(정책조정국)이 각각 선정됐다.

우수상으로는 ▲국유지를 활용한 청년·신혼부부 대상 공공주택 공급 확대(국고국) ▲국제 통상환경 변화에 대응한 반덤핑 제도 강화(관세정책국)가 뽑혔다.

특별상에는 ▲AI 3강 달성을 위한 10조원 이상 투자(경제예산심의관) ▲초혁신경제 프로젝트 패키지 지원 정책(신성장전략기획추진단)이 포함됐다.

이번 투표는 지난달 19일부터 지난 2일까지 14일간 진행됐으며, 국민·정책전문가·출입기자단 등 총 4399명이 참여했다.

국민 투표에서는 민생 체감도가 높은 소비쿠폰과 공공주택 공급 정책이 높은 지지를 받았고, 전문가와 기자단은 대미 관세협상과 AI 투자 확대 등 구조적·중장기 과제에 더 많은 점수를 준 것으로 나타났다.

기재부는 "정책 MVP 선정 결과를 대내외에 공유하고 우수 정책 사례를 확산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혁신 선도와 민생 안정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마련을 위해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기획재정부 전경. 2023.04.04.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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