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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권생물자원관, 서남해안 '메귀리'서 유전 다양성 확인

등록 2026.01.07 11: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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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식물 보전 기초 자료 활용 기대

[목포=뉴시스]서남해안 야생귀리. (사진=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제공) 2026.01.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목포=뉴시스]서남해안 야생귀리. (사진=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제공) 2026.01.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목포=뉴시스] 박상수 기자 =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서남해안의 야생귀리인 '메귀리' 연구를 통해 지역마다 독특한 유전적 차이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7일 밝혔다.

식물이 기후변화와 같은 갑작스러운 환경 변화에서 살아남으려면 '유전 다양성'이 높아야 한다.

유전 다양성이란 같은 종이라도 개체마다 가진 유전 정보가 다양한 정도를 말한다. 정보가 다양할수록 그중 환경변화에 잘 적응하는 개체가 살아남을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연구진은 목포, 진도, 군산 등 서남해안 8개 지역에서 메귀리를 수집해 최신 유전자 분석 기술(GBS)로 조사한 결과, 총 2만836개의 유전적 변이(단일염기다형성, SNP)를 발견했다.

분석 결과 서남해안 메귀리는 크게 두 개의 유전그룹으로 나뉘었다.

특히 진도 지역의 메귀리는 다른 지역과 구분되는 유전적 특성을 나타냈다.

또한 식물의 성장에 필요한 영양분인 종자 저장단백질을 분석했을 때도 지역별로 차이가 나타났다. 이는 그 지역의 환경과 기후가 식물의 성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었음을 보여준다.

이번 연구는 앞으로 기후변화로 지구가 더워지거나 날씨가 변하더라도 이겨낼 수 있는 귀리 품종을 개발하는데 귀중한 유전 정보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연구 결과는 2025년 10월 국제 학술지(BMC Plant Biology)에 게재됐다.

유전자원연구부 서혜민 연구원은 "이번 연구는 기후변화 속 생물자원이 적응하는 다양한 특성을 이해하기 위한 기초 유전 정보를 확보한 사례"라며 "우리나라의 생물다양성 보전 정책 기반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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