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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정원에서 내딛는 '한걸음'…진관사 제1기 단기출가학교

등록 2026.01.19 11:3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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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고불식…6박7일간 108배 등 정진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대한불교조계종이 출가 장려 정책의 일환으로 마련한 '진관사 제1기 단기출가학교 한걸음'이 오는 21일 오전 서울 은평구 진관사 함월당에서 고불식을 봉행하고 6박 7일간의 정진에 들어간다.

이번 단기출가학교는 조계종 총무원(총무원장 진우스님)이 주최하고, 직할교구 진관사(주지 법해스님)가 주관한다. 수행 기간은 20일부터 26일까지로, 고불식은 21일 오전 10시에 봉행된다.

조계종은 최근 신년 기자회견에서 "출가는 고통의 집을 벗어나 가장 자유로운 삶을 디자인하는 것"”이라고 밝힌 총무원장 진우스님의 원력을 바탕으로, 현대인이 겪는 정신적 고통에 대한 대안으로 '선명상'과 '출가'를 제시하고 있다. 단기출가학교 역시 누구나 수행자의 삶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회를 넓히기 위해 기획됐다.

'한걸음, 나를 만나는 길'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과정에는 17세부터 59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여성 입교자 11명이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일반적인 템플스테이를 넘어 실제 출가자가 거치는 '행자 과정'을 그대로 수행하며, 새벽 예불과 108배, 발우공양, 묵언, 오후 불식 등 엄격한 청규 속에서 수행자의 일상을 경험하게 된다.

프로그램은 진관사의 특성을 살린 사찰음식 체험을 비롯해 선명상, 자비수참, 철야정진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총무원 포교부장 정무스님이 '고통의 집을 벗어난, 가장 자유로운 삶의 디자인'을 주제로 특별법문을 진행해 출가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마련한다.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고불식 치사를 통해 "바쁜 세속의 삶을 잠시 멈추고 자신의 마음을 향해 물러서는 선택은 결코 가볍지 않다"며 입교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진관사 주지 법해스님은 "부처님께서 탄생 시 일곱 걸음을 걸으시며 존재의 존귀함을 선포하셨듯, 이번 '한걸음'을 통해 참가자들이 스스로의 존귀함을 발견하고 삶의 주인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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