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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응애 막아라"…충북도, 봄철 집중 방제 추진

등록 2026.03.08 09: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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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6일까지 방제 활동…현장 지도 강화

농촌진흥청의 병해충 모니터링 및 꿀벌 응애 조사 모습.(사진=뉴시스DB)

농촌진흥청의 병해충 모니터링 및 꿀벌 응애 조사 모습.(사진=뉴시스DB)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도는 월동 후 봄철 꿀벌 폐사를 막기 위해 9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4주간 '봄철 꿀벌응애 일제 집중 방제 기간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꿀벌응애는 벌집 안에서 꿀벌에 기생해 꿀벌 애벌레와 성충에 피해를 주는 해충이다. 각종 질병과 바이러스를 매개해 꿀벌 폐사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가 지난해 꿀벌 월동 피해를 조사해 보니 전체 조사 대상 10만8000여 봉군 가운데 43.9%(4만7000여 봉군)에서 월동 피해가 있었고, 피해 원인 중 응애 피해는 16.2%(7000여 봉군)로나타났다.

꿀벌응애를 방제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꿀벌 번데기가 없는 1~2월 봄벌 시작기와 6~7월 분봉기, 10~11월 월동 산란 종료기다. 이에 따라 도는 이들 기간 응애 집중 방제 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방제 대상은 도내 양봉농가 2500여 가구다.

도는 응애 저항성이 보고된 성분(플루발리네이트, 아미트라즈)이 함유되지 않은 제품을 우선 사용하되 반드시 양봉용 동물용의약품으로 허가된 방제 제품을 사용할 것을 권장했다.

또 양봉협회 충북지회와 함께 올바른 방제 방법과 약품 선택 요령 안내를 강화한다. 화학적으로 방제할 때는 같은 약제를 계속 사용하면 내성이 생길 우려가 있어 천연 성분 방제를 병행하는 게 좋다. (유밀기) 시작 전 4~6주에는 휴약기를 가질 것도 권장했다.

도는 꿀벌응애·노제마증·낭충봉아부패병 등 꿀벌 질병 방제 지원을 위해 올해 13억원의 예산을 편성했으며, 꿀벌 질병신고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꽃에서 꿀이 분비되는 시기(유밀기)에는 방제 약품 사용이 어려운 만큼, 봄철 집중 방제를 통해 응애 피해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군을 통해 방제 약품을 신속히 공급해 양봉농가가 원활하게 방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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