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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훈·하지원 내세운 '클라이맥스'…'우영우' 넘어설까

등록 2026.03.10 16:52:37수정 2026.03.10 17:4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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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쓰백' 이지원 감독의 첫 드라마

주지훈·하지원·나나·오정세·차주영…화려한 캐스팅

"우영우 넘어 ENA 최고 시청률 자신 있어"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주지훈(왼쪽부터), 하지원, 오정세, 나나가 10일 오후 서울 구로구 더세인트에서 열린 ENA 월화드라마 '클라이맥스'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3.10.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주지훈(왼쪽부터), 하지원, 오정세, 나나가 10일 오후 서울 구로구 더세인트에서 열린 ENA 월화드라마 '클라이맥스'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3.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배우 주지훈과 하지원이 욕망의 정점을 향해 치열한 사투를 벌인다.

10일 서울 구로구 디큐브시티 더세인트에서 열린 ENA 새 월화드라마 '클라이맥스' 제작발표회에는 이지원 감독과 배우 주지훈, 하지원, 나나, 오정세가 참석해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클라이맥스'는 대한민국 최고의 자리에 서기 위해 권력의 카르텔에 뛰어든 검사 방태섭과 그를 둘러싼 이들의 치열한 생존극을 그린 작품이다. 영화 '미쓰백'을 만든 이지원 감독의 첫 드라마 시리즈다.

이 감독은 "드라마로 인사를 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열과 성의를 다해 피땀 눈물을 쏟아 만든 작품이다. 시청자들이 어떻게 봐주실지 기대되고 설렌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20년 동안 몸담았던 영화계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직접 각본을 썼다. 전작에서 호흡을 맞춘 스태프들과 같이 준비했지만 적지 않은 고충을 겪었다. 이 감독은 "드라마는 짧은 시간 안에 많은 분량을 찍어야 한다는 게 큰 차이점이었다며 "영화보다 8배 정도 많은 분량의 각본을 쓰는 게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제목을 '클라이맥스'로 정해놓고 각본을 쓰기 시작했는데, 제목에 너무 짓눌려 쓰는 게 쉽지 않았다. 힘에 부쳤고 삶에서 처음 번아웃을 경험하기도 했다"며 "고통만큼 좋은 이야기가 탄생했다. 엔딩 맛집이라 자부할 수 있다"고 기대를 높였다.

'정점'을 뜻하는 제목 만큼 캐스팅 라인업도 화려하다. 주지훈은 밑바닥에서 시작해 권력의 정점을 향해 질주하는 검사 방태섭을, 하지원은 화려한 삶을 살다가 추악한 톱배우이자 방태섭의 아내인 추상아를 연기한다.

여기에 나나와 오정세는 비밀을 품은 정보원 황정원 역과 WR그룹 후계자 자리를 노리는 재벌 2세 권종욱 역을 맡았다. 모든 권력의 판을 설계하는 WR그룹의 실세 이양미 역은 차주영이 맡아 극의 긴장감을 이끌어간다.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하지원이 10일 오후 서울 구로구 더세인트에서 열린 ENA 월화드라마 '클라이맥스'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3.10.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하지원이 10일 오후 서울 구로구 더세인트에서 열린 ENA 월화드라마 '클라이맥스'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3.10. [email protected]


이번 작품으로 4년 만에 안방 극장에 복귀한 하지원은 "이지원 감독님과 '비광'이라는 영화를 함께 한 적 있다"며 "그때 경험이 너무 좋았고, 마침 제안을 받은 작품이 '클라이맥스'였다"고 했다. 이어 "대본을 읽자마자 강렬하고 지금까지 해보지 않았던 추상아라는 인물에 매력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작품을 선택하기까지 고민도 많았다. "7~8년 전부터 배우로서 한 인간으로서 '나는 누구이고 왜 배우를 하고 있을까'라는 고민을 많이 했어요. 롤러코스터를 타는 과정이 지금도 있지만 더 신입 같은 마음으로 연기를 했던 것 같아요. 촬영하면서 캐릭터를 연기할 때의 감정은 힘들었지만 현장에 나가는 건 재밌었습니다."

이에 주지훈은 "지원 누나는 저보다 연기를 더 많이 한 베테랑이고 누나이자 선배"라며 촬영장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장르성이 강한 작품이다 보니 현장에서 예민해질 수 밖에 없는 상황들이 있는데 현장에 누나가 있으면 분위기부터 부드러워졌다. 어려운 장면도 날 세우지 않고 잘 준비할 수 있다는 걸 배웠다"고 말했다.

나나는 방태섭의 조력자 황정원 역에 대해 "작품에서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부분이 커서 말씀드리기가 조심스럽다"며 "베일에 싸인 인물이라고 생각하고 지켜봐 달라"고 말을 아꼈다.

권종욱으로 분한 오정세는 "자신이 가진 권력을 마구 휘두르기도 하고, 주변 권력에 휘둘리기도 하는 재벌2세"라고 소개해 입체적인 캐릭터를 기대케 했다. 또 작품에 등장하는 도베르만과의 케미를 전하며 "이름이 쁘띠인 도베르만과 호흡이 정말 잘 맞았다. 편하게 연기할 수 있도록 많이 도움을 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주지훈(왼쪽부터), 하지원, 이지원 감독, 오정세, 나나가 10일 오후 서울 구로구 더세인트에서 열린 ENA 월화드라마 '클라이맥스'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3.10.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주지훈(왼쪽부터), 하지원, 이지원 감독, 오정세, 나나가 10일 오후 서울 구로구 더세인트에서 열린 ENA 월화드라마 '클라이맥스'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3.10. [email protected]


화려한 캐스팅과 강렬한 이야기를 내세운 만큼 '클라이맥스'는 시청률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보였다.

이 감독은 "배우들의 힘이 있기 때문에 ENA 역사상 최대 수치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에 주지훈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너무 세다"고 하자 이 감독은 "'우영우'가 20% 넘냐. 못 넘을 게 뭐가 있냐"며 유쾌하게 받아쳤다.

"사실 수치가 뭐가 중요하겠습니까. 배우들과 제가 열정과 진심을 담아서 만든 작품입니다. 제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작품이라고 재미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또한 보고 나면 여러 감정을 느낄 작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총 10부작으로 구성된 '클라이맥스'는 3월16일 오후 10시 ENA에서 첫 방송한다. 지니TV와 디즈니+에서도 시청 가능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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