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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휘발유값, 중동 사태 후 첫 하락 'ℓ당 1914.27원'

등록 2026.03.11 11:22:16

전쟁 전보다는 209.42원 올라

충북 휘발유값, 중동 사태 후 첫 하락 'ℓ당 1914.27원'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중동 사태로 치솟던 충북지역 휘발유 가격이 전쟁 발발 후 처음으로 하락했다.

1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도내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평균가격은 ℓ당 1914.27원으로 전날보다 0.05원 떨어졌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2월28일) 이후 열하루 만의 첫 하락세다. 이 기간 충북의 보통 휘발유 평균가격은 1704.85원에서 209.42원(12.3%) 상승했다.

연내 최저가인 1697.54원(2월10일)에 비해선 아직 216.73원(12.8%) 비싼 가격이다. 이날 기준 도내 최저가는 1733원, 최고가는 2150원을 기록 중이다.

자동차용 경유는 ℓ당 1936.79원으로 전날보다 1.46원 상승했다. 전쟁 기간 국제 경유가격 급등으로 ℓ당 330.89원(20.8%)이나 올라 휘발유값을 앞질렀다.

반면 수입물량 대부분을 북미에 의존하는 자동차용LPG는 ℓ당 989.28원에서 1002.27원으로 12.99원(1.3%) 상승폭에 그쳤다.

지역 유류업계 관계자는 "중동에 전쟁이 발생하면 경유의 수급 불균형이 가장 커진다"며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끝나야 안정세에 접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 유가는 전쟁 조기 종식 기대감에 따라 하락세로 전환됐다.

수입 원유가격 기준인 두바이유(현물) 종가는 배럴당 105.13달러로 이틀 새 20달러 가까이 내려앉았다.

5월 인도분 브렌트유와 4월 인도분 WTI 선물 가격도 각각 87.8달러, 83.45달러로 전날보다 11%, 11.9% 떨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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