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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경쟁력 무너진다"…유정복, 공항기관 통합 '반발'

등록 2026.03.18 16:29:44수정 2026.03.18 19:5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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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유정복 인천시장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공천 미신청,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 사퇴 의사 발표 등 당내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3.13.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유정복 인천시장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공천 미신청,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 사퇴 의사 발표 등 당내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3.13. [email protected]

[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유정복 인천시장은 18일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을 통합하는 공공기관 구조개편 논의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했다.

유 시장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번 통합안은 기준 없는 졸속 구조개편"이라면서 "인천시와 시민들은 이를 '경제적 실익'보다 '정치적 논리가 앞선 강행'으로 규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흑자 경영으로 글로벌 허브공항의 위상을 굳건히 지켜온 인천국제공항이 만성 적자의 지방공항 운영권과 무려 10조원 규모의 가덕도 신공항 건설 비용까지 떠안아야 하는 구조"라며 "이것을 과연 합리적인 정책이라 할 수 있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인천공항의 자산 건전성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수십년간 인천시민과 대한민국이 함께 일궈온 세계적 허브공항의 경쟁력을 스스로 무너뜨리는 일이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인천공항 4·5단계 확장 등 필요한 인프라 투자 재원이 타 지역으로 전용될 수 있다는 우려도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다"면서 "이는 인천의 미래 경쟁력을 약화시킬 것"이라고 했다.

특히 "인천공항의 수익이 가덕도 바다에 매몰될 위기라는 분노와, 지역 발전을 위해 쓰여야 할 재원이 역외로 유출될 것이라는 격앙된 목소리를 시장으로서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런 졸속 통합을 결코 받아들일 수 없고, 인천의 권익을 훼손하는 어떠한 시도에도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앞으로 부처 간 협의나 국회 입법 과정에서 인천시의 입장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정치적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면서 "인천의 미래만큼은 그 누구에게도 절대 양보할 수 없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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