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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메밀전병축제, 11억 경제효과…"글로벌 미식축제로"

등록 2026.03.22 09:4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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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간 방문객 2만9000명, 외지인 비중 52%

주민 주도형 모델로 수익률 1400% 달성

내년엔 '체류형 미식 관광'으로 규모 확대

최승준 정선군수 주재로 열린 '2026 정선 메밀전병축제' 성과보고회 모습.(사진=정선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최승준 정선군수 주재로 열린 '2026 정선 메밀전병축제' 성과보고회 모습.(사진=정선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선=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정선군은 지난 2월 28일부터 3월 2일까지 열린 '2026 정선메밀전병축제'의 주요 성과와 향후 발전 계획을 발표했다.

22일 발표한 2026 정선메밀축제 성과보고회는 데이터에 기반한 객관적인 분석을 통해 첫 축제임에도 불구하고 '정선 메밀전병'이라는 로컬브랜드의 강력한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3일간 약 2만9000명의 방문객을 유치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특히 전체 방문객 중 외지인 비중이 52%(약 1만6000명)에 달해 지역 행사를 넘어선 전국구 관광형 축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경제적 파급 효과는 더욱 놀랍다. 축제 기간 현장 및 인근 상권에서 발생한 직접 매출 7.35억원을 포함해 총 11.4억원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기록적인 성과를 거뒀다. 방문객 만족도 또한 92%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이번 축제의 성공 요인으로는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정선아리랑시장 상인들이 운영 주체로 참여한 '주민 주도형 모델'이 꼽혔다. 상인들은 수동적인 판매자에서 벗어나 표고버섯·파래김 전병 등 자발적인 신메뉴를 개발하고, 지역 고유문화인 정선아리랑을 연계한 '전병송'음원을 제작하는 등 콘텐츠 생산자로 성장하며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군은 첫 축제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이번 성과 공유회에서 도출된 개선사항을 내년도 계획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방침이다. 주요 개선 과제로는 ▲야간 프로그램 및 체류형 콘텐츠 확충을 통한 체류시간 증대 ▲전병 만들기 체험 등 참여형 콘텐츠 강화 ▲주차장과 공급 인프라 확대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시스템 구축 등이 제시되었다.

내년에는 축제 규모를 군 대표 축제로 격상하고 예산 규모를 확대해 50억원 이상의 경제 효과를 목표로 하는 '2027 발전 로드맵'을 추진한다. 야간 조명과 야장 운영을 통해 머무르는 축제를 만들고, 코레일 연계 기차여행 등 관광 패키지를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며, 이번 축제 때 사용했던 폐현수막은 축제 종료 후에 큐클리프와 자원순환 업사이클링 업무 협약을 체결하여 내년 축제에 굿즈로 재탄생시킬 예정이다.

정선군 관계자는 "소규모 예산으로 첫걸음을 내디딘 작은 축제가 11억원의 경제 효과는 물론 주민들의 자부심과 상인들의 자존감을 일깨웠다"며 "확인된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정선을 체류형 미식 관광 도시로 각인시킬 수 있는 더 크고 내실 있는 축제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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