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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종우 해수부 장관 후보자 "호르무즈 24시간 모니터링"(종합)

등록 2026.03.23 16:5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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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농해수위 해수부 장관 인사청문회

"위기시 선원 하선…국가필수선박 동원"

재산 논란 해명 "하나도 거리낌 없다"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6.03.23.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6.03.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는 23일 인사청문회에서 미국·이란 전쟁으로 인해 봉쇄된 호르무즈 해역 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위기 상황시 선원 하선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가필수선박을 동원한 에너지 수송 대책도 시사했다. 해수부 퇴직 후 예금재산 증식 문제와 외부 자문활동 관련 의혹에 대해선 적극 소명에 나섰다.

황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비상대책반을 운영하면서 24시간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며 "위기상황이 올 수도 있기 때문에 선사와 하선계획까지 촘촘히 챙기고 있다"고 말했다.

해수부에 따르면, 현재 호르무즈 해협 내측에 발이 묶인 한국인 선원은 한국과 외국 선적을 포함해 총 179명이다.

그는 에너지 수급 불안 대응책으로는 "산업통상부와 협의해서 에너지를 어디서 구해올 것인지 정하면 국가필수선대를 동원해서 에너지를 수송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국가필수선박이란 전쟁 등 비상상황시 쌀, 원유, 제철원료 등 전략물자 등을 수송하기 위해 일정 규모의 국적선대를 지정해 정부가 손사에 손실을 보상하고 운영하는 제도다.

아울러 중동 사태에 따른 유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시행되는 최고가격상한제 대상에서 어업용 면세유가 빠진 것에 대한 보완도 시사했다.

황 후보자는 서천호 국민의힘 의원이 '유류비 억제 정책에 어업용 면세유는 최고가격상한제에 빠져있다'고 지적하자, "유가 상승에 따른 어려움은 정부가 해결해야 한다"며 "최고가격제에 포함해서 추경에 반영되도록 적극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임호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미 사용한 면세유에 대해 사후정산으로 돌려주는, 페이백을 도입해야 한다'고 지적하자, 황 후보자는 "그런 부분까지 검토해서 어업인들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황 후보자는 또한 "동남권이 명실상부한 해양수도권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올해부터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통해 상업운항에 필요한 데이터와 경험을 축적하겠다"고 동남권 해양수도권 육성도 강조했다.

해수부 이전 등으로 해양수산 기능이 부산에 편중된다는 지적에 대해선 "그러한 걱정을 불식시키기 위해 전국 각지의 해양수산 현장을 더 많이 찾아가고, 더 자주 만나고, 더 깊게 듣겠다. 5극 3특 전략과 연계한 지역별 맞춤형 해양수산 발전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해수부 기능 강화와 관련해선 "국제해사기구(IMO)에서 조선과 해운이 함께 다뤄지는 만큼, 동떨어져서 움직이는 것은 비효율적"이라며 "해수부 입장에서는 가능하면 통합해서 다루는 것이 필요하다"고 견해를 밝혔다.

수산2차관 신설과 관련해선 "우리가 원한다고 바로 되는 것은 아니어서 다른 기관이 공감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강화하면서 추진할 생각"이라고 했다.

재산 등 도덕성에 대한 야당의 검증에도 적극 해명에 나섰다. 국회에 제출된 황 후보자 재산 변동 내역에 따르면, 황 후보자의 예금은 해수부 퇴직 직전인 2022년 7월 기준 약 9억9069만원이었다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지난 2일 기준 18억1696만원으로 증가했다.

이와 관련, 황 후보자는 "그 부분은 정말 하나도 거리낌이 없다"면서 한국해사협력센터(KMC) 센터장 시절 급여 4억3000만원과 퇴직금 2억8600만원 등으로 인해 예금이 늘었다고 해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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