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 확전 우려에 비명…원·달러 1510원 돌파·코스피 급락
원·달러 장중 1510원 돌파…금융위기 후 처음
코스피 4% 넘게 급락…매도 사이드카 발동돼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500.6원)보다 4.3원 오른 1504.9원에 개장한 2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 되고 있다. 2026.03.23. jini@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3/23/NISI20260323_0021218598_web.jpg?rnd=20260323095045)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500.6원)보다 4.3원 오른 1504.9원에 개장한 2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 되고 있다. 2026.03.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래현 김경택 기자 = 이란 전쟁이 촉발한 지정학적 리스크로 국내 금융시장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17년 만에 1510원까지 돌파했고, 코스피도 4% 넘게 급락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4.3원 오른 1504.9원으로 출발해 장중 1510원을 넘겼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지난 2009년 3월 10일 장중 1561원까지 오른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환율은 직전 거래일 이틀 연속 1500원을 넘은 상태로 장을 마감하기도 했다.
코스피도 이란 전쟁 확전 공포에 4% 넘게 급락하고 있다. 지수가 급락하며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이날 오전 9시20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53.34포인트(4.38%) 급락한 5527.86을 기록 중이다. 장중에는 5500선을 밑돌기도 했다. 201.05포인트 하락 출발한 지수는 지난 주말 뉴욕증시 급락세를 반영하며 투자 심리가 위축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20일(현지 시간) 뉴욕증시는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전쟁이 확전 국면에 접어들면서 3대 지수 모두 하락했다. 지수가 급락하면서 오전 9시18분23초에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올해 들어 6번째 매도 사이드카다. 이날 발동 당시 코스피200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5.11% 하락한 818.45포인트였다.
매도 사이드카는 선물과 현물 가격이 급격히 변동할 때 프로그램 매매를 일시적으로 중단해 시장 과열을 완화하기 위한 장치다. 전일 대비 코스피200 선물(최근월물)이 5% 이상 하락한 후 1분간 지속되면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다.
한편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37.25포인트(3.12%) 내린 1124.27을 기록 중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트럼프는 주말 간 SNS를 통해 이란에 48시간 내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개방하지 않을 경우 이란의 발전소를 공습하겠다고 압박했다"며 "오늘 새벽 베센트 재무부 장관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해제하기 위해 이란 요새를 파괴 중이라고 발언하며 지정학 우려를 강화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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