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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내일부터 공식선거戰…13일 간의 열전 돌입

등록 2026.05.20 10:5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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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통합 시장·교육감·광산 을 보선 등 자치·국회 일꾼 441명 선출

텃밭 민주당 vs 야당·무소속 격돌…전남 곳곳 격전지 판세 예측불허

연설·대담 가능..딥페이크 유포·유권자 SNS 비방 금지 선거법 강화

광주·전남 내일부터 공식선거戰…13일 간의 열전 돌입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광주·전남의 리더 겸 자치 일꾼을 선출할 6·3 지방선거와 광주 광산을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21일 공식선거운동 개시와 함께 13일 간의 숨 가쁜 열전에 돌입한다. 여·야 각 정당과 무소속 후보 780여 명은 선거구 곳곳을 누비며 공약과 인물론, 현안 해법을 통해 표심 잡기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이번 선거는 40년 만의 광주·전남 행정통합 이후 치러지는 첫 역사적 무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고, 거대여당 텃밭에서 야당과 무소속 후보들이 어느 정도 선전하느냐가 격전지 판세와 투표율, 여풍(女風) 여부와 함께 관심사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20일 광주·전남 시·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선거를 통해 광주·전남에선 통합특별시장 1명과 통합교육감 1명을 비롯, 기초단체장 27명, 광역의원 91명, 기초의원 320명과 광산을 국회의원 1명 등 모두 441명의 일꾼이 탄생할 예정이다.

후보등록 결과, 지방선거는 총 775명이 출사표를 던져 1.7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정당별로는 민주당 446명, 조국혁신당 83명, 진보당 67명, 국민의힘 11명, 정의당 8명, 기본소득당 6명, 무소속 143명 등이다.

첫 통합시장 선거는 5명, 통합교육감 선거는 4명이 검증대에 올랐다. 기초단체장은 광주가 2대 1, 전남이 2.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광산을 보선은 민주당과 야4당, 무소속 후보까지 총 6명이 출격했다.

공식 선거전이 시작되면 후보자들은 어깨띠와 표찰, 유세차를 활용해 거리를 누비게 된다. 오전 7시부터 공개연설이 가능해 교차로마다 뜨거운 유세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현수막은 선거구 안 읍·면·동 수의 2배 이내로 게시가 가능하다. 단 인공지능(AI)을 악용한 선거운동에는 제동이 걸렸다. 선거법상 선거일 이전 90일부터 딥페이크 영상 등 제작·편집·유포 행위를 할 수 없다.
광주·전남 내일부터 공식선거戰…13일 간의 열전 돌입


최대 관전 포인트는 민주당의 '텃밭 수성' 여부다. '공천이 곧 당선'이라 불릴 만큼 민주당 당세가 강하지만, '호남 메기' 혁신당과 진보당, 무소속 후보들의 도전이 만만찮아 곳곳에서 균열이 감지되고 있다. 순천, 여수, 강진, 담양, 함평, 진도, 신안, 완도 등 7∼8곳이 예측불허 판세다.

'징검다리 4∼5선', 라이벌 리턴 매치 등 이색 후보와 이색 대결도 관심사고, 전체 후보의 30%을 차지하는 여성후보들의 약진과 첫 여성단체장 탄생, 20∼30대 젊은 후보들의 성적표도 관전 포인트다. 특히, 농어촌이 많아 정당 못잖게 인물 경쟁력이 중요한 전남에서는 기초단체장 후보 63명 중 무소속이 25명, 비율로는 40%에 달하고 연대도 활발해 파란을 예고하고 있다.

투표율도 관심이다. 무투표 당선이 속출한 데다 대통령 지지율이 높아 투표 열기가 가라앉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 반면 격전지가 많고 통합 후 첫 선거라는 상징적 의미 탓에 예년보다 높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적진 않다. 

광주지역 역대 지선 투표율은 제1회(1995년) 64.8%, 2회(1998) 41.5%, 3회(2002) 42.4%, 4회(2006) 46.3%, 5회(2010) 49.8%, 6회(2014) 57.1%, 7회(2018) 59.2%, 8회(2022) 37.7%다. 농·산·어촌이 많은 전남은 1회 76.1%를 시작으로 2∼8회 68.2%, 65.6%, 64.3%, 64.3%, 65.6%, 69.3%, 58.5%로 전반적으로 광주보다 높다.

정가 관계자는 "전국 최저 투표율을 기록했던 4년 전과 분위기와 흐름상 비슷한 점이 있지만, 격전지가 많고 첫 통합시장과 통합교육감을 뽑는다는 역사적 의미도 있어 투표율은 40∼50%대를 기록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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