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송 위협 충남 서해안 재선충병…'특별방제구역' 지정
등록 2026.07.15 17:27:37
산림청, 이중 방어망 '국가방제벨트' 구축
![[대전=뉴시스] 소나무재선충병 국가방제전략 모식도. (사진=산림청 제공) 2026.07.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7/15/NISI20260715_0002187855_web.jpg?rnd=20260715172239)
[대전=뉴시스] 소나무재선충병 국가방제전략 모식도. (사진=산림청 제공) 2026.07.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산림청은 충남 서해안지역의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확산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피해지역에 국가방제벨트를 구축하고 특별방제구역으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충남지역의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목은 지난해 약 5000그루에서 1년새 14만 그루로 급증했다.
특히 태안과 보령, 청양, 서천 등 서해안지역을 중심으로 피해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안면송까지 위협받고 있어 강력한 중앙정부의 방제대책은 물론 지방정부의 적극적인 협조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지난 1월 수립한 '국가방제전략'에 따라 충남 서해안에서 내륙으로의 재선충병 확산 차단 및 피해저감을 위해 이중 방어체계인 국가방제벨트 구축과 특별방제구역 지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국가방제벨트는 피해극심지역의 외곽 선단지를 중심으로 확산차단을 위해 적극적인 방제가 이뤄지는 2㎞ 이내의 실행구역 및 확산 진행속도를 고려한 완충구역을 설정하고 최외곽에는 수종전환, 강도간벌, 나무주사 등이 추진되는 폭 2㎞ 이상의 재선충병 안심 방제대를 조성하는 이중 방어체계다.
또 특별방제구역은 피해가 '심 이상(피해목 3만그루 이상 발생한 시·군·구)' 지역에 대해 지방정부가 지정 신청을 하면 산림청이 검토해 지정·고시하는 구역이다.
특별방제구역으로 지정되면 연중방제는 물론 방제물량 확대 및 기계화 작업 등이 추진돼 효율적인 방제는 물론 예찰·예산 등 방제 전반에 걸친 국가지원이 강화된다.
산림청은 충남 서해안에 대한 국가방제벨트 구축을 통해 재선충병의 자연적인 확산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피해가 극심한 내부지역에 대해선 특별방제구역으로 지정, 수종전환 방제와 생활권 위험목 제거 등의 사업을 연중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지방정부인 충남도에서도 '광역단위 방제전략'을 수립해 재선충병 피해 정도에 따라 맞춤형 방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안면송 등 중요 소나무 숲 보호를 위해 예방나무주사를 확대하고 완충구역을 조성해 재선충병 유입 차단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이홍대 산림청 산림병해충방제과장은 "국가와 지방정부 간 유기적인 방제전략을 수립해 피해확산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피해가 심각한 지역은 특별방제구역으로 지정해 연중 방제 등 지역의 피해상황에 따른 맞춤형 방제를 실시할 것"이라며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를 줄이고 건강한 산림을 회복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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