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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취업자 6만3000명↑…청년·제조·건설업 고용한파 지속(종합2보)

등록 2026.07.15 09:39:58수정 2026.07.15 09:54:24

국가데이터처, 6월 고용동향 발표

취업자수, 전쟁 여파로 5월 감소했다가 플러스 전환

15~29세 취업자 19.7만명↓…44개월째 감소세 지속

제조업 24개월, 건설업 26개월째 취업자 감소세 지속

고용률 70.2%로 0.1%p 하락…실업률은 2.8%로 보합

"중동전쟁 영향 줄었지만 완벽하게 해소되진 않아"

"3분기 청년 일자리 회복 방안 마련…20만개+α 창출"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서울 시내의 한 대학교 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 학생들이 승강기를 기다리며 줄지어 서 있다.2026.05.13.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서울 시내의 한 대학교 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 학생들이 승강기를 기다리며 줄지어 서 있다.2026.05.13.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안호균 박광온 기자 = 중동전쟁 충격으로 5월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취업자 수가 한 달 만에 플러스 전환했다. 하지만 증가폭은 한자릿수에 그쳐 전쟁으로 인한 고용 불안을 완전히 해소하진 못했다.

청년층 취업자 수는 44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고, 건설업·제조업 등의 부진도 지속됐다.

15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915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만3000명(0.2%) 증가했다.

월간 취업자 수 증가폭은 1월 10만8000명, 2월 23만4000명, 3월 20만6000명으로 두자릿수를 기록한 뒤 중동전쟁 여파로 4월(7만4000명)과 5월(-4만명)에는 하향곡선을 그렸다. 6월 취업자 수(6만3000명)는 한 달 만에 플러스 전환했지만 증가폭은 한자릿 수에 그쳤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21만4000명), 예술스포츠및여가관련서비스업(5만5000명), 운수업및창고업(4만8000명) 등에서는 취업자가 증가했고, 제조업(-9만7000명), 농림어업(-9만5000명), 건설업(-6만7000명), 전문과학및기술서비스업(-6만명) 등에서는 감소했다.

제조업은 5월 원자재 수급 차질 등 영향으로 취업자 수가 급감(-14만명)했다가 6월에는 하락폭을 줄였지만 24개월째 감소세가 이어졌다.

건설업은 중동전쟁 이후 자재 수급 어려움 등이 지속되면서 취업자 수 감소폭이 확대(-4만3000명→-6만7000명)됐다. 26개월 연속 취업자 감소세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빈현준 국가데이터처 사회통계국장은 "제조업은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돼 지난달(5월)에 비해 (취업자) 감소폭이 축소됐다"며 "중동전쟁 영향이 조금은 해소되는 모습이지만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빈 국장은 "고유가 피해지원금이 본격 집행되면서 예술스포츠, 숙박음식업 등에서 소비심리가 어느정도 살아나는 모습"이라며 "(최근 호조를 보이고 있는) 반도체는 취업유발 효과가 다른 제조업에 비해 낮다보니 고용에 미치는 영향은 작았다"고 진단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20대(-19만9000)와 40대(-1만9000명)에서 취업자가 줄었고, 60대 이상(21만1000명), 30대(6만5000명), 50대(3000명)에서는 증가했다. 15~29세 청년층 취업자 수는 19만7000명 감소해 44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임금 근로자는 2249만7000명으로 1년 전보다 8만1000명 감소했다. 상용근로자(1만6000명)가 증가했지만 임시근로자(-5만1000명)와 일용근로자(-4만5000명)는 줄었다.

비임금근로자는 665만7000명으로 14만4000명 증가했다.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9만5000명)와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7만2000명)가 증가했고 무급가족종사자(-2만3000명)는 감소했다.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서울 구로구 남구로역 인근 인력시장에서 건설 일용직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서울 구로구 남구로역 인근 인력시장에서 건설 일용직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6월 고용률은 63.4%로 전년 동월 대비 0.2%포인트(p) 하락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70.2%로 전년 동월 대비 0.1%p 떨어졌다.

15~29세 고용률은 43.9%로 전년 동월 대비 1.7%p 하락했다. 청년 고용률은 2024년 5월 이후 26개월 연속 감소했다.

6월 실업자 수는 83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명(1.2%) 증가했다.

30대(3만6000명)와 20대(2만4000명)에서 실업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40대(-7000명), 50대(-2만8000명), 60세 이상(-1만1000명)에서는 실업자가 감소했다.

실업률은 2.8%로 전년 동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15~29세 실업률은 7.0%로 0.9%p 상승했다.

6월 경제활동인구는 2999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4000명(0.0%) 감소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5.2%로 1년 전보다 0.4%p 하락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598만6000명으로 26만4000명(1.7%) 증가했다.

비경제활동 인구 중 '쉬었음'은 243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000명(0.2%) 증가했다.

15~29세(-4만9000명), 30대(-7000명), 40대(-3000명), 50대(-2만1000명)에서는 쉬었음 인구가 감소했지만 60세 이상(8만4000명)에서는 증가했다.

구직단념자는 35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6000명 증가했다.

재정경제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6월 취업자 수는 미국-이란 종전협상 타결 등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 기대 확산 등으로 1개월 만에 증가 전환했다. 다만 청년, 제조·건설업 등 취약부문·부진업종의 큰 폭 감소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중동지역 긴장 재고조 가능성 등이 지속적인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재경부는 "취업자 수 증가 흐름을 더욱 공고하게 이어나가기 위해 취약부문·부진업종 중심으로 총력 대응할 예정"이라며 "청년 고용 여건 개선을 위해 인공지능(AI)·반도체 등 첨단분야 전문인력 20만명+α 양성, 민간·공공부문 양질의 일자리 20만개 이상 창출 등 가칭 '청년일자리 회복 방안'을 3분기 중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웅 재경부 인력정책과장은 "민간에서는 신산업과 과학기술, 문화,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자리를 적극 발굴하고 있다"며 "공공부문의 경우 '채용 연계 일경험', '공공가치 창출' 및 '핵심 경쟁력 강화' 등과 연계한 일자리를 발굴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세종=뉴시스] 배훈식 기자 = 빈현준 국가데이터처 사회통계국장이 15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6년 6월 고용동향을 발표하고 있다. 2026.07.15. dahora83@newsis.com

[세종=뉴시스] 배훈식 기자 = 빈현준 국가데이터처 사회통계국장이 15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6년 6월 고용동향을 발표하고 있다. 2026.07.15.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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