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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 바통 이어받은 영통…국평 첫 20억원 돌파

등록 2026.07.22 04:30:00수정 2026.07.22 05:00:24

자연앤힐스테이트 전용 84㎡ 20억1000만원 거래

광교신도시(사진=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교신도시(사진=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석정은 인턴기자 = 수원시 영통구 대장 아파트인 '자연앤힐스테이트' 전용면적 84㎡가 처음으로 20억원을 넘어섰다. 경기 남부 집값 상승세를 이끌었던 동탄에 이어 영통도 '국평 20억원 클럽'에 입성한 것이다.

2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자연앤힐스테이트'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27일 20억1000만원(14층)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지난달 13일 19억7000만원(10층)에 거래된 이후 보름 만에 4000만원이 더 올랐다. 

최근 영통은 경기 남부에서 가장 가파른 집값 상승세를 보이는 지역 중 하나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영통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6월 첫째 주 1.19%, 둘째 주 0.64% 오르며 급등 양상을 보이고 있다. 올해 누적 상승률은 8.54%에 달한다. 

  시장에서는 정부가 동탄·기흥·구리 등에 대출과 토지거래허가 등 규제를 강화한 이후 상대적으로 수요가 영통으로 이동하는 이른바 '풍선효과'가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영통은 삼성전자 본사와 기흥·화성캠퍼스를 배후에 둔 대표적인 반도체 벨트다. 삼성전자 셔틀버스가 운행되는 직주근접 입지에 신분당선, GTX-A 접근성, SRT 이용 편의성 등 광역교통망과 생활 인프라를 두루 갖춰 실수요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특히 지역 대장 단지인 자연앤힐스테이트는 신분당선 광교중앙역과 맞닿은 초역세권 입지에 아브뉴프랑과 갤러리아백화점 등 대형 상권, 신풍초·다산중·광교고 등 교육시설을 모두 가까이 두고 있어 젊은 실수요층의 선호가 높은 단지로 평가받는다.

영통구 원천동 '광교중흥S클래스' 전용 84㎡도 지난달 20일 18억6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하는 등 광교 주요 단지들의 최고가 경신이 이어지고 있다.

 현장에서는 이러한 변화의 배경으로 매수층의 세대교체를 꼽는다. 과거에는 40~60대가 호수공원 조망과 녹지환경을 중시했다면 최근에는 30~40대 실수요자가 시장을 주도하면서 역세권과 상권 접근성이 단지 가치를 좌우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광교의 한 공인중개사는 "최근 매수자의 80~90%가 30~40대"라며 "중장년층은 호수공원 조망을 선호했지만 젊은 층은 지하철역과 상권 접근성을 더 중요하게 평가해 자연앤힐스테이트를 찾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대출 규제로 서울 접근이 어려워진 실수요가 경기 남부 상급지로 이동하는 흐름도 집값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인근 다른 공인중개사는 "삼성전자 성과급이 지급되는 내년 초를 앞두고 오는 11월까지는 실수요 중심의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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