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이 집값 움직인다…'초품아' 몸값도 뛴다
등록 2026.07.23 05:30:00수정 2026.07.23 05:42:24
![[서울=뉴시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이른바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 선호 현상을 둘러싸고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쟁이 벌어졌다. (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26/NISI20260526_0002145381_web.jpg?rnd=20260526171631)
[서울=뉴시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이른바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 선호 현상을 둘러싸고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쟁이 벌어졌다. (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2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5월 수도권 아파트 매매 가운데 매수자가 30~40대인 거래는 7만6602건으로 집계됐다. 전체 거래(12만7588건)의 60.04%에 달하는 규모로, 지난해 같은 기간(57.88%)보다 비중이 확대됐다. 올해 수도권 아파트를 산 사람 10명 가운데 6명은 3040세대였던 셈이다.
3040세대는 거주지를 선택할 때 직주근접과 생활편의시설, 자연환경 등 실거주 여건을 중요하게 고려한다. 특히 맞벌이 비중이 높은 수도권에서는 어린 자녀가 안전하게 걸어서 통학할 수 있는 환경을 우선시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초품아 단지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선호는 실거래가에서도 확인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성동구 금호동 '서울숲푸르지오1차' 전용면적 84㎡는 지난 5월 24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 단지 바로 옆에는 옥수초등학교가 위치해 있다.
경기 성남시 수정구 창곡동 '위례래미안이편한세상' 전용 84㎡도 지난 6월 19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 단지는 위례한빛초등학교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초품아 단지다.
청약시장에서도 초품아 단지의 인기는 이어지고 있다.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더샵 신길센트럴시티'는 지난 3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31.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와 맞닿은 곳에 도신초등학교가 위치한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경기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 '두산위브 더센트럴 수원'도 영화초등학교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입지를 앞세워 지난 3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같은 흐름 속에 연내 수도권에서 공급되는 초품아 신규 단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우건설이 분양 중인 서울 성북구 장위동 '장위 푸르지오 마크원'은 단지 바로 옆 장위초를 비롯해 반경 1.5㎞ 안에 월곡중, 남대문중, 장위중, 석관고 등이 위치해 있다.
오는 8월 분양 예정인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시티오씨엘 9단지 오션파크뷰'는 반경 500m 이내에 개교 예정인 초·중·고교가 들어설 예정으로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GS건설이 분양 중인 경기 오산시 내삼미동 '북오산자이 드포레'는 단지 앞 초등학교 신설이 계획돼 있으며, 동탄신도시 생활권을 공유하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포스코이앤씨가 분양 중인 인천 연수구 송도동 '더샵 송도그란테르'는 예송초·예송중과 인접하고 인천과학예술학교를 가까이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는 초등학교 부지도 계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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