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은 '얼죽신', 수도권은 구축이 더 올랐다
등록 2026.07.23 05:30:00수정 2026.07.23 05:37:48
준공 5년 이하 전국 3.24%↑…15~20년 단지보다 상승폭 커
수도권 20년 초과 6.59%↑…신축 상승률의 두 배 가까이
지방은 신축 강세 뚜렷…전북 6.30%·충북 5.44% 상승
![[서울=뉴시스] '두산위브더제니스 대연' 투시도. (제공=두산건설) 2026.07.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7/02/NISI20260702_0002175941_web.jpg?rnd=20260702090443)
[서울=뉴시스] '두산위브더제니스 대연' 투시도. (제공=두산건설) 2026.07.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종성 기자 = 지난 1년간 지방에서는 신축 아파트가, 수도권에서는 구축 아파트가 더 높은 가격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재건축 등 정비사업 기대감이 구축 가격을 끌어올린 반면, 지방에서는 새 아파트의 상품성과 희소성이 상대적으로 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23일 한국부동산원 연령별 매매가격지수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올해 5월까지 전국 준공 5년 이하 아파트 가격은 3.24% 상승했다. 같은 기간 준공 15년 초과~20년 이하 단지의 상승률은 2.21%에 그쳤다.
다만 수도권에서는 준공 20년 초과 아파트가 지난 1년간 6.59% 올라 준공 5년 이하 신축 아파트 상승률인 3.64%를 크게 웃돌았다. 재건축 등 정비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수도권에서는 상대적으로 오래된 아파트가 가격 상승세를 주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지방에서는 신축 아파트 선호가 뚜렷했다. 준공 5년 이하 아파트는 2.81% 상승한 반면 20년 초과 구축 아파트는 0.83% 하락했다.
5대 광역시에서는 5년 이하 단지가 2.72% 오른 반면 20년 초과 단지는 1.38% 떨어졌다. 8개 도에서도 5년 이하 아파트는 2.96% 상승했지만 20년 초과 아파트는 0.37% 하락했다.
지방 시·도 가운데 신축 아파트 상승세가 가장 두드러진 곳은 전북이었다. 지난 1년간 준공 5년 이하 아파트 가격이 6.30% 올랐으며 충북 5.44%, 울산 4.49%, 대구 4.02%, 부산 3.86% 등이 뒤를 이었다.
업계에서는 지방의 경우 구축 아파트의 감가상각과 신축 아파트의 상품성 차이가 가격에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지속적인 분양가 상승과 공급 감소 우려 속에서, 비교적 최근에 지어진 단지들의 희소 가치가 먼저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재건축 등 다양한 정비사업 변수로 노후 단지가 강세를 보인 수도권과 달리, 지방의 경우 구축 아파트의 감가상각과 대조되는 최신 평면이나 주거 시스템 등 상품성 측면의 우위가 크게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지방을 중심으로 신축 아파트 선호가 뚜렷한 가운데 신규 분양도 이어지고 있다.
두산건설은 7월 부산 남구 대연동에서 동성하이타운 가로주택정비사업을 통해 조성하는 '두산위브더제니스 대연'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최고 42층, 2개 동, 총 258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전용면적 59~84㎡ 176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부산지하철 2호선 못골역과 대연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부산 북구 구포동에서는 '두산위브 트리니뷰 구명역'이 분양 중이다. 지하 3층~지상 26층, 8개 동, 총 839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전용면적 74·84㎡ 28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부산지하철 2호선 구명역이 단지 바로 앞에 있고 KTX와 도시철도 3호선을 이용할 수 있는 구포역도 도보권에 있다.
경남에서는 현대건설이 양산시 물금읍에 총 598가구 규모의 '힐스테이트 양산더스카이'를 분양 중이며, IPARK현대산업개발은 김해시 신문동에서 1379가구 규모의 '김해 신문 센트럴 아이파크'를 공급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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