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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구애 정청래 "밑바닥 민심 짱짱…당심, 의심이긴다"(종합)

등록 2026.07.23 11:38:35수정 2026.07.23 14:46:58

'신천지 연루설'엔 "100% 가짜뉴스, 심각한 해당 행위"

"檢개혁 열망·1인1표 사수·통합과 연대에 지지율 반등"

"800조 반도체, 5·18, 호남특위 신규사업 끝까지 지원"

[전남광주=뉴시스] 이현행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인 정청래 전 대표가 23일 오전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광주청사 브리핑룸에서 당대표 후보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2026.07.23. lhh@newsis.com

[전남광주=뉴시스] 이현행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인 정청래 전 대표가 23일 오전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광주청사 브리핑룸에서 당대표 후보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2026.07.23. [email protected]


[전남광주=뉴시스]송창헌 신재현 기자 = 당권 도전을 선언한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호남정치 1번지 광주를 찾아 "당심(黨心·당원 표심)이 의심(議心·국회의원 표심)을 이긴다"며 호남 당심과 민심 구애에 나섰다.

정 전 대표는 이날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광주청사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주인은 국회의원이 아니라 당원이다. 당원도 한 표, 국회의원도 한 표"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전 대표는 "적어도 전당대회에서 투표할 때는 국회의원이라고 더 많은 표를 갖고 있지 않는다"며 "호남에서 국회의원 몇 명인가. 100명인가, 200명인가, 1000명인가. 얼마 안 되죠"라고 되물었다. 이어 "(반면) 당원은 수십 만명이 된다. 당원과 의원이 대결하면 누가 이기겠나"라며 "당원 아닌가"라고 밝혔다.

그는 "1년 전에도 당심이 의심을 이겼고 그 전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 전 대표는 지난해 8월 박찬대 당시 의원과 전당대회에서 맞붙었는데 박 의원은 '의심', 정 전 대표는 '당심'에서 우세하다는 평가가 많았다.

정 전 대표는 최근 여론조사 결과들을 언급하면서는 "KSOI(한국사회여론연구소)·미디어토마토 (여론조사 결과를) 보겠지만 정청래로 흐름이 잡히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반등의 이유로는 검찰 개혁에 대한 열망과 1인 1표제(당원주권) 사수, 통합과 연대에 대한 진정성을 꼽았다.

그는 "검찰 개혁과 내란 청산에 앞장서 싸워온 정통성과 진정성을 당원들이 인정하고 당원주권을 무너뜨리려는 시도에 맞서 1인 1표제를 끝까지 지켜낸 데 대한 지지와 신뢰, 여기에 총선·대선 승리를 위해 당 안팎의 통합·연대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유일한 자격과 진정성을 갖췄다는 평가가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자만하면 안 되고 고정관념에 사로 잡혀서도 안 되고 상층 중심, 의원 중심적 사고를 하다 보면 그분들 이야기를 들으면 그게 다인 것 같다"며 "그렇지만 넓고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밑바닥 민심을 보면 정청래가 아직 짱짱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와 관련해선 "가장 빠르면 7월 안에 아무리 늦어도 8월17일 전당대회 전, 최악의 경우 8월안에는 전면 폐지토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김민석 전 총리 측이 제기한 '신천지 연루설'에는 "100% 가짜 뉴스이자 당을 위험에 빠뜨리는 심각한 해당 행위"라며 "근거 없이 제기된 사안이라면 하루 빨리 확실한 근거를 제시해야 하고 결과에 따라 책임질 부분은 엄중히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토끼'(중도층)에 대한 입장도 명확히 했다. 그는 "고속도로 중앙선 위에 서 있는 차가 없듯 정치적 영역에서 '중도'라는 개념은 소모적 프레임일 뿐 존재하지 않으며 실제 존재하는 건 스윙 보터(유동층)"라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 핵심기반을 수학 좌표평면에 비유하자면 '제3사분면' 즉 "약간 진보적·개혁적 성향에 가장 넓게 분포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당이 여당답게 검찰 개혁과 민생을 확실히 추진할 때 스윙 보터와 전통 지지층이 동시에 움직이는 것이지 개혁정체성을 버린 유화책으로 중도를 잡는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정 전 대표는 호남 정치와 관련해선 "당원이 주인되는 공정경선 기준을 확립하고 개혁적 열망을 공천 과정에 투명하게 담아내겠다"고 밝혔다. 특히 "의정활동을 잘한 현역의원의 억울한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며 "신인들이 공정한 경선 기회를 갖도록 당 대표가 되면 보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800조 반도체 클러스터와 호남 발전특위를 중심으로 확정된 35개 신규 사업과 국비 예산에 대해선 "당 차원에서 책임지고 끝까지 집행하겠다"고 거듭 약속했다.

그는 5·18과 관련해선 "헌법 전문 수록 등 역사적 계승 작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동시에 이미 국회에서 예산이 확정된 5·18 기념회관 건립 등 관련 사업들이 지체 없이 실행되도록 당 대표에 당선되면 책임지고 끝까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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