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 비브리오균 검출 급증"…부안군 '패혈증 감염 주의보'
등록 2026.07.26 05:58:19수정 2026.07.26 06:18:24
어패류 생식·상처 난 피부 바닷물 접촉 시 감염 위험
간 질환·당뇨 등 고위험군 치사율 50% 육박…예방수칙 준수 당부

[부안=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 부안군보건소가 관내 해수의 비브리오균 검출률이 높아짐에 따라 군민들에게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26일 보건소에 따르면 해수에서 검출되는 비브리오균은 크게 3종류가 있으며, 이 중 '비브리오 불니피쿠스(Vibrio vulnificus)'가 치명적인 비브리오패혈증을 일으키는 원인균이다.
비브리오패혈증에 감염되면 16~24시간의 잠복기를 거친 뒤 구토, 설사, 권태감,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발열이 시작된 후 36시간 이내에 피부 병변이 발생할 수 있으며, 환자 대부분은 24시간 이내 다리에 발진과 수포가 생기고 증상이 악화할 경우 피부 괴사로까지 진행될 수 있어 신속한 진료가 필수적이다.
주요 감염 경로는 비브리오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생으로 섭취하거나,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직접 노출될 경우다.
특히 만성 간 질환자, 당뇨병 환자, 알코올 의존증 환자 등 면역력이 저하된 기저질환자는 감염 시 치사율이 50%에 이를 정도로 치명적이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보건소는 일반 군민과 고위험군이 일상에서 반드시 실천해야 할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수칙을 안내했다.
주요 수칙은 ▲수산물은 흐르는 수돗물에 2~3회 깨끗하게 씻기 ▲구입한 수산물은 신속히 5도 이하로 냉장 보관 ▲횟감용 칼과 도마는 반드시 구분해 사용 ▲85도 이상에서 충분히 가열 및 조리 후 섭취 ▲상처 난 피부 부위는 바닷물 접촉 피하기 등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여름철 바닷가를 방문하거나 어패류를 섭취할 때는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며 "특히 고위험군은 감염 시 생명에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예방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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