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의대 학생 논문, 신경정신의학회 국제학술지 게재
등록 2026.07.29 14:26:57수정 2026.07.29 14:40:24
![[대전=뉴시스] 왼쪽부터 이보람씨, 전소연 교수, 김찬경씨. (사진=충남대 제공) 2026.07.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7/29/NISI20260729_0002199018_web.jpg?rnd=20260729141753)
[대전=뉴시스] 왼쪽부터 이보람씨, 전소연 교수, 김찬경씨. (사진=충남대 제공) 2026.07.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유순상 기자 = 충남대학교는 의과대학 본과생들의 논문 '치매 보호자의 신경증 성향이 인지장애 중증도와 돌봄 부담의 관계에 미치는 영향'이 대한신경정신의학회 발행 국제학술지 'Psychiatry Investigation(정신의학연구)' 7월호에 게재됐다고 29일 밝혔다.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한 이번 연구는 2학년 이보림, 김찬경씨가 공동 제1저자로 서울대학교병원 운영 서울시보라매병원 전소연 교수가 교신저자로 각각 참여했다.
연구팀은 충남대병원 노인정신건강의학과 방문 환자와 주 보호자 분석 결과, 치매 환자의 인지기능이 나빠질 때 가족이 느끼는 돌봄 부담은 환자 상태 뿐만 아니라 보호자가 스트레스에 반응하는 성향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환자와 보호자를 하나의 돌봄단위로 보고 보호자의 심리적 특성까지 고려한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는 근거를 제시했다.
전 교수가 충남대병원 재직 당시 인지저하 환자와 보호자를 진료하면서 획득한 임상자료를 기반으로 진행됐고 이보림, 김찬경씨는 실제 진료 현장에서 축적된 자료를 분석했다.
연구진은 충남대병원 노인정신건강의학과에서 진료받은 인지저하 환자와 주 보호자 214쌍의 자료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환자의 인지장애가 심해질수록 보호자의 부담과 정서적 고통도 커졌다. 특히 환자의 상태가 같은 정도로 나빠지더라도 걱정과 불안을 잘 느끼는 성향이 강한 보호자는 그렇지 않은 보호자보다 돌봄 부담이 늘어나는 속도가 약 1.9배 가팔랐다.
이씨는 "환자뿐만 아니라 보호자의 심리적 특성까지 함께 살펴야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이 이번 연구의 의미"라고 말했다. 김씨는 "임상 자료를 분석하고 논문을 작성하면서 의학 연구가 환자와 가족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배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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