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복지재단, 불법사금융 2035건 채무 종결…304명 지원
등록 2026.07.29 15:01:37
피해 예방 금액 35억1000만원 달해

불법사금융 피해 지원(사진=경기복지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복지재단은 올 상반기 불법사금융 피해자 304명 집중 지원으로 2035건의 채무를 종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피해자가 지급한 부당이득금 환수와 채권자의 불법적인 상환요구 중단으로 발생한 피해 예방 금액은 35억1000만원에 달한다.
경기복지재단은 지난 1~6월 불법사금융 피해도민 689명을 상담하고, 채무내역이 확인된 304명을 집중지원했다. 이 가운데 피해자들의 불법사금융 채무 2039건에 개입해 99.8%인 2035건을 종결했다.
재단은 협박, 욕설, 반복 연락, 가족·직장 연락 등 불법추심이 확인되면 피해자를 대신해 채권자에게 추심 중단·거래 종결을 요구하고,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과도 협력해 불법추심 전화번호 184개를 이용정지 조치했다.
이후에도 악의적인 추심이 계속된 피해자 116명에 대해서는 경찰 신고와 고소장 접수 절차를 지원하고, 경기남부경찰청 등 수사기관에도 불법사금융 관련 첩보와 수사 자료를 제공했다.
이와 함께 불법 고금리와 부당 수수료 등으로 지급된 부당이득금 7000만원을 회수하고, 불법적인 상환 요구를 중단시켜 34억4000만원의 추가 피해를 예방하는 등 모두 35억1000만원의 경제적 효과를 거뒀다.
단순 채무 종결에 그치는 게 아니라 피해자의 생계와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금융 복지 체계도 강화했다. 금융감독원의 채무자대리인 제도가 필요한 피해자 39명을 즉시 신청 연계했으며, 생계·채무·복지 문제를 함께 겪는 피해자에게 극저신용대출, 채무조정, 건강보험료 지원 등 맞춤형 금융·복지정보 8202건을 안내했다.
또 상담 과정에서 심각한 심리적 위기나 자살 위험 징후가 확인되면 전문적인 위기상담과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경기도자살예방센터 등 전문기관으로 신속하게 연계한다.
재단은 불법추심 즉각 대응, 고위험 피해자 조기 선별, 경찰·특별사법경찰단·복지기관 공동 대응, 거래 종결 이후 사후관리, 상담 데이터를 활용한 신종 피해 유형 조기 발견 등 경기도형 현장지원 모델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용빈 경기복지재단 대표이사는 "불법사금융은 단순히 돈을 빌리고 갚는 문제가 아니라 제도권 금융에서 배제된 도민의 생계와 안전, 존엄이 위협받는 복합적인 복지 문제"라며 "금융·법률·수사·복지기관과 적극 협력해 불법사채로 인해 도민이 삶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끝까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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