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마곡 대형오피스 공실률 하락…강남·분당 수요 분산
등록 2026.08.12 06:30:00수정 2026.08.12 06:54:24
에스앤아이 2분기 오피스 마켓 리포트
기타권역 1.64%p↓…자연공실률은 상회
"오피스 수요 기존 업무지구 넘어 확장"
![[서울=뉴시스] 성수동 전경.](https://img1.newsis.com/2023/05/30/NISI20230530_0001277871_web.jpg?rnd=20230530153422)
[서울=뉴시스] 성수동 전경.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서울 성동구 성수동, 강서구 마곡동 등 신흥 업무지구에서 초대형 오피스 임차 계약이 나오며 공실률이 개선됐다. 강남·분당 등 전통적인 핵심 업무권역의 오피스 임차 수요가 분산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12일 종합부동산 서비스 기업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S&I)이 발간한 '2026년 2분기 오피스마켓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서울의 프라임·A급 오피스 공실률은 4.18%로 전분기(4.3%) 대비 0.12%포인트(p) 내려갔다.
권역별로 보면 ▲도심(CBD) 3.05%→3.82%(0.77%p↑) ▲강남(GBD) 2.07%→1.95%(0.12%p↓) ▲여의도(YBD) 1.79%→2.33%(0.54%p↑) ▲분당·판교(BBD) 2.3%→2.74%(0.44%p↑) 등 4대 권역 공실률은 소폭 오르거나 내리는 등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성수·마곡이 속한 기타권역의 공실률은 1분기 9.53%에서 7.89%로 1.64%p 내리며 주요 업무권역 중 가장 크게 지표가 개선됐다.
이는 성수동2가 현대오토에버(3만6218㎡), 마곡 케이스퀘어 마곡타워4 LG전자·하이엠솔루텍·하이케어솔루션(2만20㎡) 등 기타권역에 초대형 오피스 임차계약이 집중되며 공실이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외에도 패스트파이브의 르웨스트 시티타워 B동(4858㎡), 나인앤컴퍼니의 센터포인트 성수(4721㎡) 중소형 임차도 공실률을 끌어내렸다.
에스앤아이는 "기타권역의 공실률이 7.89%로 여전히 자연공실률(5%)을 크게 웃돌아 임차인 우위 기조는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며 "기타권역을 제외하고 핵심 4대 권역은 모두 통상 자연공실률 기준선 이하의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2분기 오피스 매매 시장에선 총 12건, 3조8181억원 규모의 거래가 이뤄졌다. 을지트윈타워 서관(6570억원), 이마트타워(3500억원), K파이낸스타워(1950억원) 등 도심권역(CBD)에서 사옥 매입, 셰어딜(Share deal) 등 대형 거래가 이뤄졌다.
에스앤아이 관계자는 "성수와 마곡 등에서 나타난 대형 임차는 기업들의 오피스 수요가 기존 핵심 업무지구를 넘어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에스앤아이는 현장 운영 경험과 시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입지 선정부터 임대차, 매입·매각, 자산관리까지 고객의 부동산 의사결정 전반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1일부터 6월30일까지 서울과 분당 소재 연면적 3만3058㎡ 이상의 A급(대형), 프라임급(연면적 6만6116㎡ 이상) 오피스 빌딩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리모델링이나 신축 중인 미완공 자산과 오피스텔, 층별 분양빌딩은 제외한 조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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