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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형배·송형곤, 전남광주시·의회 갈등 해소…행정 탄력

등록 2026.08.21 13:43:29수정 2026.08.21 14:00:46

21일 회동 갖고 정무부시장 충돌 해소 합의

특별시 조직개편 조례안에 시의회 협조키로

[전남광주=뉴시스] 민형배 전남광주특별시장(오른쪽)과 송형곤 전남광주특별시의회 의장(왼쪽)이 제81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만세삼창을 하는 모습. (사진=전남광주시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전남광주=뉴시스]  민형배 전남광주특별시장(오른쪽)과 송형곤 전남광주특별시의회 의장(왼쪽)이 제81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만세삼창을 하는 모습. (사진=전남광주시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나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정무부시장 시민추천제 적법성을 놓고 충돌했던 전남광주특별시와 시의회가 전격 화해하고 협치 모드로 돌아섰다.

전국 첫 광역단체 행정통합의 성공과 반도체 클러스터 안착을 위해 집행부와 의회가 견제와 협력 등 건전한 관계 설정에 공감대를 이뤘다.

21일 전남광주시와 의회에 따르면 이날 낮 민형배 시장과 송형곤 의장이 나주혁신도시 모 음식점에서 회동을 갖고 최근 빚어진 갈등 관계를 풀기로 합의했다.

지난 6일 송 의장이 정무부시장 시민추천제 조례 불일치에 대해 "밤잠 안 자고 0시에 조례를 통과시켰던 의회는 뭐냐. 너무 무시한 것 아닌가. 쌓일 만큼 쌓였다"고 민 시장을 직격한 지 15일 만이다.

이날 만남은 송 의장이 민 시장에 제안해 성사됐다. 송 의장은 최근 빚어진 정무부시장 시민추천제 조례 위반에 대해 민 시장이 유감을 표명하고 재지명을 결정하면 조례 개정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유감 표명은 공개 사과가 아닌 입장문 발표 정도의 수준으로 사실상 시의회가 한 발 양보한 셈이다.

시의회 운영위원회는 지난 14일 민 시장에게 정무부시장 시민추천제가 조례 위반이라며 공식 사과를 요구했었다.

시의회가 민 시장에게 화해의 손을 내민 것은 최근 광주를 방문한 김민석 당 대표의 조언도 한 몫을 했다.

김 대표는 취임 후 첫 국립 5·18민주묘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송 의장과 의회 의장단을 만나 의회와 집행부의 협치를 강조했다.

송 의장은 이날 민 시장을 만나기 앞서 시의회에서 상임위원장단과 회의를 갖고 집행부와 갈등을 해소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상임위원장단 회의에서는 일부 강경한 의견도 제기됐으나 송 의장에게 협의를 일임하기로 했다.

이날 송 의장과 민 시장이 유감 표명 등에 합의함에 따라 정무부시장 인사청문회와 집행부의 조직개편안 조례 개정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전남광주시의회 관계자는 "행정통합 초기 양 기관의 냉각기가 길어질 경우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군공항 이전 등 시급한 현안 처리가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며 "건전한 긴장 관계를 통해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안착할 수 있도록 의회도 협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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