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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천~진주 6.1㎞ 새 길 뚫린다…"2718억 국비 투입"

등록 2026.08.30 10:47:58

예타 통과…폭 20m 왕복 4차로 도로 신설

우주항공산업 성장 광역교통망 확충에 탄력

경남 사천~진주 6.1㎞ 새 길 뚫린다…"2718억 국비 투입"


[사천=뉴시스] 차용현 기자 = 경남 사천시가 민선 8기부터 핵심 사업으로 추진해 온 사천~진주 정촌 간 도로 개설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하면서 우주항공산업 성장에 필요한 광역교통망 확충에 탄력이 붙게 됐다.

30일 사천시에 따르면 사천읍 구암리와 진주시 정촌면 화개리를 연결하는 사천~진주 정촌 간 도로 개설사업이 정부의 일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 2718억원을 투입해 총연장 6.1㎞, 폭 20m의 왕복 4차로 도로를 신설하는 것으로 사업비 전액이 국비로 투입될 예정이다. 사업 기간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다.

특히 이번 예타 통과로 사천시는 대규모 지방비 부담 없이 우주항공청과 항공국가산업단지 등을 연결하는 핵심 교통망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사천과 진주를 연결하는 기존 국도 3호선은 항공국가산업단지와 일반산업단지 등 주요 산업시설을 연결하는 간선도로지만 교통량 증가로 출퇴근 시간대 상습적인 정체가 발생해 왔다.

새 도로가 개통되면 국도 3호선에 집중된 교통량이 분산돼 사천~진주 간 이동시간 단축과 상습정체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주항공청과 항공국가산업단지 등 주요 산업시설에 대한 접근성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사천시는 물류 이동이 원활해지면서 기업의 물류비 절감과 생산성 향상은 물론 향후 기업 유치와 투자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천시는 이번 도로 개설을 우주항공산업 성장에 대비한 민선 8기 핵심 교통 인프라 사업으로 추진해 왔다.

사업 추진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경제성 등의 이유로 반영되지 못했지만 사천시와 진주시는 2023년 6월 제6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 사업으로 다시 건의했다.

이후 2024년 6월 국토연구원 사업대상지 평가를 거쳐 지난해 1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으며 KDI 현장조사와 관계기관 점검, 분과위원회 평가 등을 거쳐 이번에 예타를 최종 통과했다.

이 과정에서 사천시와 진주시는 국도 3호선 상습정체 해소와 우주항공청·항공국가산단 접근성 개선, 물류비 절감 등의 필요성을 정부와 정치권에 지속적으로 건의하며 공동 대응해 왔다.

사천시는 오는 10월 예정된 제6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 수립에 맞춰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경남도, 진주시 등과 협력해 후속 절차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사천시 박동식 시장은 "사천시와 진주시, 지역 국회의원과 경남도, 정부 관계기관이 함께 힘을 모아 만들어낸 값진 결실"이라며 "대한민국 우주항공 수도 사천의 성장을 뒷받침할 핵심 교통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는 끝이 아니라 이제부터가 시작"이라며 "국가계획 반영과 후속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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