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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목계나루 뱃소리, 무형유산 전승 체계 구축

등록 2026.09.25 11:26:49

내년까지 미지정 무형유산 발굴·육성사업 추진

충주 목계나루 뱃소리 재연 *재판매 및 DB 금지

충주 목계나루 뱃소리 재연 *재판매 및 DB 금지

[충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미지정 무형유산 중 하나인 충북 충주 목계나루 뱃소리의 전승 체계가 구축된다.

충주시는 중원민속보존회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미지정 무형유산 발굴·육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중원민속보존회는 2027년 3~12월 남한강 수운문화의 상징인 목계나루 뱃소리의 전승 체계를 구성하게 된다.

옛 남한강 수운(水運)의 중심지 목계나루는 영남, 강원, 수도권을 잇는 뱃길과 물류·상업 중심지였다. 조선시대 5대 나루터 중 하나로 손꼽히던 상업 요충지다.

번성기에는 800여 가구와 100척 이상의 상선이 서울로 드나들던 곳이었으나 1928년 조치원~충주 사이 충북선 철도가 생기면서 쇠퇴했다.

목계나루 뱃소리는 뱃사공이 노를 저으며 고단함을 잊으려고 부르던 '노젓는 소리', 목계나루에 도착해 돛을 접고 닻을 내리며 풍물패 장단에 맞춰 부르던 '자진 뱃소리', 객주에서 기생과 뱃사공이 서로를 그리워하며 헤어질 때 부르는 '애절한 이별가' 등 네 마당으로 구성돼 있다.

고(故) 김예식·우상희·김영기씨의 고증을 거쳐 중원민속보존회가 계승하고 있다. 제21회 충북민속예술제(2015년) 대상을 받으며 그 예술성과 가치를 인정받기도 했다.

임창식 중원민속보존회장은 "목계나루 뱃소리는 남한강 사람들의 노동과 애환을 담은 소중한 지역 유산"이라면서 "이번 사업을 통해 전승 기반을 체계적으로 다지고, 전승자 발굴과 교육, 전승공동체 구축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보존·전승 체계를 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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