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서학개미…美주식 보유액 2000억달러 재근접
등록 2026.09.27 17:10:15수정 2026.09.27 17:18:24
5월 2042억달러 돌파 후 두 달 감소…이달 1962억달러
美단기채·배당주 ETF 순매수 상위…기술주 매수세도
![[그래픽]](https://img1.newsis.com/2022/06/10/NISI20220610_0001017261_web.jpg?rnd=20220610124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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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민수 기자 = 미국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인 서학개미의 미국 주식 보유액이 다시 2000억달러에 근접했다. 지난 5월 2000억달러를 넘어선 뒤 두 달 연속 감소했던 보유액은 8월부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27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보관금액은 1962억4931만달러로 집계됐다.
미국 주식 보관금액은 지난 5월 2041억6073만달러까지 늘어난 뒤 6월 1948억4793만달러, 7월 1714억6581만달러로 두 달 연속 감소했다. 이후 8월 1883억6649만달러로 반등했고 이달에는 1962억달러 수준까지 늘어나며 다시 2000억달러에 가까워졌다.
서학개미의 매수세는 미국 단기 국채와 배당주 상장지수펀드(ETF), 기술주 등에 나타났다.
이달(1~25일) 서학개미가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만기 3개월 이하 미국 단기 국채에 투자하는 '아이셰어즈 0-3개월 미 국채 ETF(SGOV)'였다. 순매수액은 2억7476만달러로 집계됐다.
이어 미국 배당주에 투자하는 '슈왑 미국 배당주 ETF(SCHD)'를 2억254만달러 순매수했다.
개별 종목 가운데서는 구글 모회사 알파벳에 매수세가 몰렸다. 알파벳 클래스A 순매수액은 1억7346만달러로 전체 3위를 차지했다.
반도체주 상승에 베팅하는 자금도 유입됐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3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인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배 ETF(SOXL)'는 이달 들어 1억6752만달러 순매수돼 전체 4위에 올랐다.
S&P500지수를 추종하는 '뱅가드 S&P500 ETF(VOO)'는 1억6318만달러로 5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아이온큐와 아마존, 인베스코 나스닥100 ETF, 브로드컴, 팔로알토네트웍스 등이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증권가에서는 미국 증시의 추가 상승 가능성과 함께 높은 금리와 경기 흐름 등 변수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5%를 넘어섰다"며 "S&P500지수 기준 일드갭은 3bp로 2004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채권 대비 주식 투자 매력이 소멸되기 직전"이라고 분석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과거 패턴상 증시는 중간선거 약 33일 전에 바닥을 형성했다. 대략 9월 말부터 반등이 시작됐다는 뜻"이라며 "중간선거 해의 10월 수익률은 평균 약 3% 상승했고, 상승 확률은 74%였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중간선거 패턴은 단기 반등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보조지표일 수 있지만, 장기 방향을 결정하는 것은 경기와 금리 사이클이라고 보는 것이 맞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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