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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손 '비트코인' 다시 쓸어담는다…스트래티지 보유량 역대 최대

등록 2026.09.29 17:20:00수정 2026.09.29 18:14:24

여름엔 6948개 팔더니 다시 '사자'…2주 연속 비트코인 매입

보유량 84만7666개 '역대 최대'…평균 매입가 7만5437달러

스트라이브도 1107개 추가 매수…트레저리 기업 매집 지속


[샌디=AP/뉴시스] 스테이블코인의 글로벌 확산이 미국의 통화정책 영향력을 전 세계로 확대하는 지렛대가 될 수 있다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고위 인사의 주장이 나왔다. 인베스팅닷컴은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가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에서 열린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2013년 4월3일 미국 유타주 샌디에서 촬영된 비트코인 토큰들. 2026.06.01.

[샌디=AP/뉴시스] 스테이블코인의 글로벌 확산이 미국의 통화정책 영향력을 전 세계로 확대하는 지렛대가 될 수 있다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고위 인사의 주장이 나왔다. 인베스팅닷컴은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가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에서 열린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2013년 4월3일 미국 유타주 샌디에서 촬영된 비트코인 토큰들. 2026.06.01.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세계 최대 비트코인 트레저리 기업 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을 다시 쓸어담고 있다.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비트코인을 일부 매도했던 스트래티지는 지난달부터 매수를 재개하며 보유량을 역대 최대 수준으로 늘렸다.

28일(현지 시간) 디크립트에 따르면 스트래티지는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비트코인 1665개를 1억4270만달러(약 1936억원)에 매입했다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시했다. 평균 매입 가격은 개당 8만5681달러다.

이에 따라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총 84만7666개로 늘었다. 지난 6월 22일 기록했던 종전 최대치인 84만7363개를 넘어선 역대 최대 규모다.

스트래티지가 현재까지 비트코인 매입에 투입한 금액은 총 639억5000만달러(약 86조7929억원)다. 전체 평균 매입 단가는 개당 7만5437달러다.

스트래티지는 전 세계 상장사 중 비트코인 보유량 1위인 비트코인 트래저리 기업이다. 비트코인 트레저리는 비트코인을 꾸준히 매수하는 전략을 말한다.

앞서 스트래티지는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비트코인 6948개를 매도하며 현금을 확보한 바 있다. 이후 8월부터 다시 매수에 나서며 보유량을 늘리고 있다.

특히 최근 2주 연속 매수에 나섰다. 스트래티지는 지난주에도 비트코인 950개를 7570만달러(약 1027억원)에 사들였다.

이번 매입 자금은 보통주 매각을 통해 마련했다. 스트래티지는 지난주 시장가 주식 매각(ATM)을 통해 보통주 147만주를 매각해 2억4620만달러(약 3340억원)를 조달했다. 이 가운데 1억4270만달러(약 1937억원)를 비트코인 매입에 투입했다.

나머지 1억350만달러(약 1404억원)는 변동금리 영구 우선주인 'STRC'를 되사들이는 데 사용했다. 회사는 지난주 보유 현금 약 4810만달러(약 652억원)를 더해 STRC 153만주를 총 1억5170만달러(약 2058억원)에 사들였다. STRC가 명목가치를 밑돌자 자사주 매입에 나선 것이다.

현금성 자산도 대규모로 보유 중이다. 지난 27일 기준 스트래티지의 달러 자산은 총 60억2000만달러(약 8조1673억원)에 달했다. 우선주 배당과 부채 이자 지급 등에 사용하는 달러 준비금 50억2000만달러와 비트코인 매입 등에 활용할 수 있는 현금 10억달러로 구성됐다.

스트래티지는 필요할 경우 비트코인을 매각해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회사의 자본 운용 계획에 따르면 달러 준비금과 우선주 배당, 이자 지급 등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최대 12억5000만달러 규모(약 1조6945억원)의 비트코인을 매각할 수 있다.

다만 최근에는 매도보다 매수에 무게를 두면서 장기적인 매집 기조가 재개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형 트레저리 기업의 매수 재개는 비트코인의 중장기적 상승 가능성에 베팅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한편 전 세계 상장사 중 비트코인 보유량 5위에 오른 스트라이브 역시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비트코인 1107개를 9450만달러(약 1284억원)에 매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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