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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급락장에 국민연금 적립금 182조 증발…1866조→1684조

등록 2026.09.29 20:20:33수정 2026.09.29 20:40:24

7월 자산군별 포트폴리오 운용 현황 공시

7월 급락장에 국민연금 적립금 182조 증발…1866조→1684조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지난 7월 폭락장으로 국민연금 기금 적립금이 182조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주가 29일 공시한 '7월 자산군별 포트폴리오 운용 현황 및 수익률'에 따르면 국민연금 기금 적립금은 지난 6월 말 1866조원에서 7월 말 1684조원으로 감소했다.

국내주식 평가액이 543조원에서 419조원으로 한 달 전보다 124조원 줄었다. 코스피지수가 지난 6월 말 8470선에서 7월 말 6590선으로 급락한데 따라 국민연금 손실도 급증했다.

해외주식 평가액은 661조원에서 624조원으로 37조원 감소했다.

연초 이후 국민연금기금 수익률은 14.84%(잠정)를 나타냈다.

국민연금기금운용본부는 "중동 전쟁 관련 불확실성, 인플레이션 우려 등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 주식시장은 반도체 중심 견조한 실적 등으로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며 "국내 주식시장은 전월 대비 하락했으나 연초 이후 기준으로는 여전히 높은 수익률로 기금 전체 수익률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코스피가 올 들어 지난 7월 말까지 56.51% 상승한 가운데 국민연금은 국내주식 부문에서 60.11%의 누적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외주식은 10.72%, 국내채권은 -3.36%, 해외채권은 0.72%, 대체투자는 4.09%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기금운용본부는 "국내주식은 중동 전쟁 관련 불확실성, 인공지능(AI) 투자 지속가능성 우려에도 반도체 중심의 견조한 실적 등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기금 전체 운용수익률을 견인했다"며 "해외주식도 기술주 중심의 견조한 실적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해외채권은 인플레이션 우려, 주요 중앙은행들의 긴축기조 등으로 금리가 상승한 가운데 국내채권의 경우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평가 가치 하락으로 수익률이 하락했다"며 "해외채권은 양의 수익률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대체투자자산에 대해서는 "이자·배당수익, 환율 변동에 의한 외화환산손익, 입수 가능 시점의 공정가치 평가액을 반영한 수치"라며 "양호한 수익률"이라고 설명했다.
7월 급락장에 국민연금 적립금 182조 증발…1866조→1684조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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