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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은행 주담대금리 4.66%…3년 9개월만 최고치

등록 2026.09.30 12:00:00

주담대 고정금리 비중 35.3%…10개월만 상승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지난달 31일 서울 시내 한 은행에 주택담보대출 관련 안내문이 게시돼 있는 모습. 2026.08.31.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지난달 31일 서울 시내 한 은행에 주택담보대출 관련 안내문이 게시돼 있는 모습. 2026.08.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8월 은행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가 약 4년 만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신규 취급액 기준 가계대출금리는 4.76%다. 전월(4.64%)보다 0.12%포인트 상승했다.

주담대 금리도 올랐다. 전월(4.48%)과 비교했을 때 0.18%포인트 상승한 4.66%다. 4개월 연속 오르며 지난 2022년 11월(4.74%) 이후 3년 9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담대금리 중 고정형은 0.12%포인트 오른 4.88%, 변동형은 0.18%포인트 상승한 4.53%다. 주담대 고정금리는 지난해 10월(3.97%) 이후 11개월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커지는 이자 부담에도 주담대 고정금리 비중은 지난해 11월(90.2%) 이후 10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전월(31.9%)보다 3.4%포인트 오른 35.3%다.

김성준 금융통계팀장은 "과거에도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격차가 좁혀지면 고정금리 대출 비중이 늘어나는 경향이 있었다"며 "이번에도 변동금리가 상대적으로 더 많이 올라 격차가 좀 좁혀진 영향이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9월 22일까지 데이터를 보면 시장금리가 20bp 정도 올랐다"며 "월말까지 이 흐름이 지속된다고 하면 상승할 가능성이 높지만, 상승폭은 은행 대출 전략 등이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실제 데이터를 뽑아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보증대출금리는 전월(4.26%)보다 0.02%포인트 오른 4.28%다. 그중 전세자금대출은 0.16%포인트 상승한 4.35%다. 일반신용대출금리는 5.97%에서 6.33%로 0.36%포인트 높아졌다.

기업대출금리는 4.30%다. 전월(4.20%)보다 0.10%포인트 올랐다. 대기업 대출금리가 4.18%에서 4.21%로 0.03%포인트 상승했고, 중소기업 대출금리도 4.22%에서 0.16%포인트 오른 4.38%다.

전체 예금은행의 대출금리는 4.40%로 전월(4.27%)보다 0.13%포인트 상승했다.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지난 7월 29일 서울 시내 한 은행 영업점이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6.07.29.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지난 7월 29일 서울 시내 한 은행 영업점이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6.07.29. [email protected]


저축성수신금리는 전월(3.21%) 수준을 유지했다. 순수저축성예금금리는 0.02%포인트 내린 3.14%, 시장형금융상품금리는 3.53%로 0.05%포인트 상승했다.

지난달 신규 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1.19%포인트로 전월(1.06%포인트) 대비 0.13%포인트 커졌다. 2월(1.43%) 이후 7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비은행 금융기관의 대출금리는 상호저축은행(-0.28%포인트) 10.23%, 신용협동조합(+0.12%포인트) 5.28%, 상호금융(+0.32%포인트) 4.93%, 새마을금고(+0.02%포인트) 5.17% 등이다.

비은행 금융기관의 예금금리는 상호저축은행(-0.33%포인트) 3.88%, 신용협동조합(+0.06%포인트) 3.62%, 상호금융(+0.14%포인트) 3.39%, 새마을금고(+0.09%포인트) 3.57% 등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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