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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증권 "현대모비스 램프사업 매각, 주주환원 확대 가능성"

등록 2026.10.01 08:42:36

[서울=뉴시스]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현대모비스 본사 사옥. (사진=현대모비스 제공) 2023.09.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현대모비스 본사 사옥. (사진=현대모비스 제공) 2023.09.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현대모비스의 램프 사업부문 매각에 대해 1일 "주주환원 확대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현대모비스에 대한 투자의견(매수)과 목표주가(70만원)는 기존대로 유지했다.

현대모비스 이사회는 지난달 30일 램프 사업부문을 단순 물적분할해 신설법인(가칭 현대모비스 램프)을 세우고, 프랑스 OP모빌리티에 지분 100%를 매각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매각 금액은 공시되지 않았지만 약 6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기준 램프 사업부 매출액은 1조 220억원, 자기자본은 3760억원이며 수익성은 약 2~3% 수준이었다.

김창호 한투증권 연구원은 "매각가 6000억원은 주가순자산비율(P/B) 1.6배, 주가수익비율(P/E) 25배 수준으로, 성장성이 낮은 사업을 자기자본 이상에 매각한 만큼 기존 주주에게 불리할 것이 없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분할 반대 주주는 주당 40만8394원에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며 "회사는 청구액이 2300억원을 초과하면 분할을 철회할 수 있다고 공시했으나, 램프 사업부의 낮은 수익성과 성장성을 감안하면 대체 매수자를 찾기 어려워 철회 가능성은 낮다"고 관측했다.

이어 "개정 상법상 취득 자사주는 주주총회 승인을 받은 경영상의 목적이 없다면 1년 내 소각하는 것이 원칙이므로, 청구권으로 확보된 자사주는 결국 소각으로 이어져 주주환원과 동일한 효과를 나타낼 것"이라며 "자사주 소각 가능성까지 감안하면 단기 주가는 최소 40만8394원(주식매수청구권 가격)보다 위에서 형성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램프 사업부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분할기일(2027년 4월 1일) 이후 연결 실적에서 제외될 예정이며 영업이익 영향은 1% 수준"이라며 "전직 인원 퇴직 위로금과 매각예정자산 평가손익은 4분기 영업외손익에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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