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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휘영 '패노메논' 논란 해명…"상표권 정부·민간 5대5"

등록 2026.10.01 18:56:47

JYP 상표권 지분 50% 전담 법인에 양도 예정

메인 행사 정부 예산 투입 안해…수익 전액 재투자

[서울=뉴시스] 최휘영(오른쪽)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박진영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이 24일(현지 시간) 멕시코 국립섬유박물관에서 클라우디아 쿠리엘 데 이카사 멕시코 문화부 장관을 만나 한-멕시코 문화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문체부 제공) 2026.09.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휘영(오른쪽)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박진영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이 24일(현지 시간) 멕시코 국립섬유박물관에서 클라우디아 쿠리엘 데 이카사 멕시코 문화부 장관을 만나 한-멕시코 문화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문체부 제공) 2026.09.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글로벌 K-팝 축제 '패노메논'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직접 해명에 나섰다.

최 장관은 1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대중문화교류위원회가 추진 중인 '패노메논'과 관련해, 최근 일부 언론의 문제 제기가 있어 사실관계를 보다 상세히 설명해 드리고자 한다"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내년 12월 서울 창동과 경기 고양 등지에서 열릴 예정인 '패노메논'은 하이브·JYP·SM·YG 등 4대 기획사가 참여하는 대규모 K-컬처 페스티벌이다.

최근 국내 상표권을 JYP엔터테인먼트가 단독 출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특정 기업에 대한 특혜가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논란이 된 상표권은 지난해 10월 1일 대중위 출범 당시 JYP엔터테인먼트가 단독 출원했다.

이에 대해 최 장관은 "공식 명칭이 대외에 전격 공개됨에 따라 대중위는 '패노메논'에 대한 상표권을 신속히 확보할 필요가 있었다"고 밝혔다.

당시 대중위가 갓 출범한 직후여서 행정 인력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상태였다면서 "저와 박진영 대중위 공동위원장의 합의하에 브랜드 권리를 선제적으로 보호하고자 JYP엔터테인먼트가 대중위를 대신해 먼저 권리를 확보해 놓기로 임시 조치를 취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페이스북 캡처. 2-26.10.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페이스북 캡처. 2-26.10.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아직 JYP엔터테인먼트가 상표권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은 행사 전담 법인 설립 절차가 진행 중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최 장관은 "10월 안에 전담 법인의 설립이 완료되면 JYP엔터테인먼트는 보유 중인 '패노메논' 국내 상표권 지분 50%를 이 법인에 양도할 예정이다. 나머지 50%는 지난 4월 '패노메논' 국내 상표권 출원 명의를 정부(문체부)와 공동으로 변경하는 절차를 거쳐 문체부로 정식 이전된 상태"라고 했다.

또한 해외 상표권에 대해서도 향후 해외 출원 절차가 마무리되고 제반 여건이 갖춰지면, 국내와 동일하게 정부와 전담 법인에 지분을 양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최 장관은 4대 기획사가 참여하는 전담 법인과 상표권 지분을 나눠 갖는 것이 특혜라는 지적에도 반박했다.

그는 "'패노메논' 성패의 핵심은 K-팝 대표 아티스트들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참여하느냐, 그리고 창동 서울아레나와 일산 킨텍스에서 펼쳐질 어워즈와 콘서트, 전시회를 어떻게 기획하고 연출해 내느냐에 달려있다"며 "이 분야의 독보적인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주체는 4대 기획사를 비롯한 민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 예산도 이들 행사에는 직접 투입되지 않는다. 전적으로 순수 민간 재원으로 치러진다"며 "입장료, 스폰서, 글로벌 중계권, 전시 부스 판매 등으로 수익 모델을 구축하고 발생하는 모든 비용 역시 전담 법인이 자체적으로 충당할 예정"이라고 짚었다.

해명에 따르면 정부 예산은 '패노메논'을 계기로 외국인 관광객을 더 많이 유치하기 위한 예산과 K-컬처 각 분야의 중소기업들이 관련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투입될 예정이다.

최 장관은 "'패노메논'이라는 행사는 대중위가 행사 전반을 설계하고 민관 협업으로 진행하는 형태지만, 핵심인 메인 행사는 4대 기획사가 참여해 만든 전담 법인을 중심으로 치러지는 구조"라며 "따라서 상표권의 지분 역시 역할과 기여도를 고려해 정부와 전담 법인이 5:5로 공동보유하도록 결정한 것이며, 이는 결코 특혜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4대 기획사와 합의한 내용을 공개하며 공익성 확보 방안도 제시했다.

이에 따르면 전담 법인에서 발생하는 이익금은 주주은 주주에게 배당하지 않고, 다음 행사를 위해 전액 재투자 한다. '패노메논'의 일산 및 창동 콘서트에 참여하는 아티스트 라인업에서 4대 기획사의 비율은 30% 이내로 한정한다.

최 장관은 "이 같은 내용은 이달 중 전담 법인의 설립이 완료되면, 상표권 공동 소유자인 문체부와 체결할 공식 협약서에 명문화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4대 기획사가 우선적으로 참여한 전담 법인 역시 추후 필요할 경우 다른 기업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검토할 계획"이라고 보탰다.

한편, 오는 7일 열리는 국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참석할 예정인 박진영 공동위원장에 대해서도 입장을 내놨다.

박 위원장의 '직책수행경비'에 대한 지적관 관련해 "비상근직으로 연봉 등 보수를 받지 않는 건 모두 다 아시는 바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직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경비조차 받지 말라는 건 상식적이지 않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옆에서 지켜본 박 위원장님은 '패노메논' 준비, K-컬처센터 조성 업무뿐 아니라 대중위의 다른 분과 일들까지 열정적으로 챙기며 엄청난 활동량과 헌신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계신다"고 힘을 실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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