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SBI·서클과 디지털금융 협력…스테이블코인 검증
등록 2026.10.02 15:39:21
디지털자산 사업 방향과 블록체인 기술 공유
![[서울=뉴시스] 1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Bridging Finance Onchain(브리징 파이낸스 온체인)’ 행사에서 박진호 교보생명 부사장(오른쪽부터 첫 번째)을 비롯해 타쿠야 스기야마 일본 SBI홀딩스 제너럴 매니저(두 번째), 류홍열 비댁스 대표(세 번째), 데이비드 앨런 카츠 서클 부사장(네 번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교보생명 제공) 2026.10.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02/NISI20261002_0002254563_web.jpg?rnd=20261002152410)
[서울=뉴시스] 1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Bridging Finance Onchain(브리징 파이낸스 온체인)’ 행사에서 박진호 교보생명 부사장(오른쪽부터 첫 번째)을 비롯해 타쿠야 스기야마 일본 SBI홀딩스 제너럴 매니저(두 번째), 류홍열 비댁스 대표(세 번째), 데이비드 앨런 카츠 서클 부사장(네 번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교보생명 제공) 2026.10.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교보생명이 일본 SBI홀딩스와 미국 서클(Circle), 국내 디지털자산 수탁기업 비댁스(BDACS) 등과 손잡고 스테이블코인과 실물연계자산(RWA)의 금융서비스 적용 가능성을 검토한다.
교보생명은 전날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브리징 파이낸스 온체인(Bridging Finance Onchain)' 행사를 열고 디지털자산을 활용한 금융사업 추진 방향과 기술 적용 방안을 논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일본 SBI홀딩스와 서클, 비댁스 등이 참여했다. 각사는 스테이블코인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결제·정산 인프라 등을 소개하고 금융서비스 적용 과정에서 필요한 기술과 제도적 과제를 공유했다.
교보생명은 생명보험업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투자·운용체계 구축과 기술검증(PoC)을 추진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과 자산 토큰화가 확대될 경우 금융자산의 거래뿐 아니라 자금 이동과 결제·정산 방식에도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보험사의 자산운용과 보험업무에 온체인 금융이 미칠 영향을 살펴보고 실제 금융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을 검토하고 있다.
박진호 교보생명 부사장은 행사에서 "생명보험사는 수십 년에 걸쳐 고객과의 약속을 지켜야 하는 만큼 블록체인 기반 온체인 금융 역시 장기적인 신뢰와 지속가능성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전통 금융과 온체인 금융이 함께 발전해야 하며, 이번 행사가 단순한 기술 소개와 논의를 넘어 실제 사업으로 이어지는 파트너십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교보증권은 스테이블코인을 기반으로 한 결제 인프라가 구축될 경우 증권사가 자산의 인수·중개·유통 등을 수행하는 자본시장 인프라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일본 SBI홀딩스 측에서는 스타테일 그룹이 금융 특화 레이어1 블록체인인 '스트리움(Strium)'과 SBI신생신탁은행이 발행한 엔화 연동 스테이블코인 'JPYSC'를 소개했다.
서클은 개방형 레이어1 블록체인 'Arc'와 스테이블코인 기반 외환거래 및 결제를 지원하는 기관용 인프라 'Circle StableFX' 등을 설명했다.
비댁스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KRW1'과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USDC'를 활용한 교환·결제 과정을 시연했다. 서로 다른 통화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을 실제 거래 과정에서 어떻게 교환하고 결제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방식이다.
참석자들은 디지털자산이 금융서비스 영역으로 확대되기 위해서는 제도와 내부통제 체계가 마련돼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금융기관에 적용할 수 있는 명확한 규제 기준과 소비자·투자자 보호체계, 안정적인 결제·정산 인프라 등이 주요 과제로 거론됐다.
또 토큰화된 자산이 실제 시장에서 거래되기 위해서는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하는 것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금융회사와 디지털자산 기술기업 간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는 데에도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교보생명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해 디지털월렛을 만들고 이벤트 NFT(대체불가토큰)를 발급받는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교보생명은 국내외 금융사, 디지털자산 기업과 스테이블코인과 RWA, 블록체인 금융 분야의 기술검증을 이어가고 관련 사업 협력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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