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코스피, 7000선 안착할까…삼성전자 실적·美 금리 '분수령'
등록 2026.10.04 07:00:00
반도체 업황 기대 유효하지만 美 장기금리·국제유가가 상단 제약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133.31포인트(1.95%) 오른 6971.35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8.38포인트(4.48%) 오른 838.41,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6원 내린 1358.4원에 마감했다. 2026.10.01. kch05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01/NISI20261001_0021470898_web.jpg?rnd=20261001154920)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133.31포인트(1.95%) 오른 6971.35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8.38포인트(4.48%) 오른 838.41,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6원 내린 1358.4원에 마감했다. 2026.10.01. [email protected]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일 코스피는 장중 7000선을 놓고 등락을 거듭한 끝에 장 막판 7000선을 넘어섰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46% 오른 7003.74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장기 국채금리가 고공행진을 이어간 데다 국제유가와 유럽 금리까지 뛰면서 위험자산에 부담스러운 환경이 이어졌고, 연휴를 앞둔 관망세까지 겹치며 외국인의 매수세도 제한됐다.
이런 가운데 이번주 가장 큰 이벤트는 오는 8일 예정된 삼성전자의 3분기 잠정실적이다. 앞서 마이크론이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과 가이던스를 내놓은 데다 국내 반도체 수출도 호조를 보이면서 메모리 업황에 대한 기대는 이어지고 있다.
다만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원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9월 초 113조1000억원에서 최근 109조5000억원까지 낮아졌다. 반면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120조8000억원으로 높아지고 있어 시장의 관심은 3분기 실적 자체보다 향후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지에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매크로 환경은 여전히 변수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최근 5% 이상 치솟은 가운데 높은 장기금리가 지속될 경우 코스피의 밸류에이션 부담을 키우며 지수 상단을 제한할 수 있다. 반대로 미국 경제지표 둔화나 연방준비제도(Fed)의 신중한 행보로 금리가 안정될 경우 반도체를 중심으로 지수의 추가 상승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에 따른 국제유가 움직임도 관건이다. 지정학적 긴장이 완화되면서 유가가 하락할 경우 인플레이션과 금리 부담을 동시에 낮출 수 있지만, 갈등이 다시 고조될 경우 유가 상승과 장기금리 부담이 증시에 함께 작용할 수 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박스권 상단 돌파를 위해서는 매크로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면서 "미-이란 협상 진전에 따른 국제유가 급락, 또는 부진한 미 경제지표로 10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지는 경우가 트리거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 경우 반도체 중심의 상승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반도체, IT를 코어 업종으로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코스피 예상 범위는 6500~7500선을 제시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매크로(유가·금리·통화정책)와 마이크로(AI·반도체 업황·실적) 간의 힘겨루기 싸움이 지속되고 있지만, 마이크로 힘과 영향력이 점차 강해지는 국면"이라며 "여기에 매크로 압박까지 완화될 경우 코스피의 상승 탄력은 강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마이크로의 견고한 흐름에 유가, 금리 안정 여부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주요 경제지표 발표 및 이벤트 일정
▲10월5일=(미) 9월 ISM 서비스업지수
▲10월6일=(미)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연설, (유) 8월 소매판매
▲10월7일=(일) 8월 노동자 현금수입
▲10월8일=(미) 9월 FOMC 회의록
▲10월9일=(미) 10월 미시간대학교 소비자심리지수, (일) 9월 공작기계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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