갚지 못해 캠코로 넘어간 가계대출 5년간 2.5조원
등록 2026.10.04 12:00:00수정 2026.10.04 12:14:24
박성훈 의원 "취약차주가 벼랑 끝에 몰리기 전에 실질적인 대책 내놔야"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16일 서울 시내 시중은행 ATM 기기가 보이고 있다. 2026.08.16. yes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16/NISI20260816_0021400506_web.jpg?rnd=20260816124417)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16일 서울 시내 시중은행 ATM 기기가 보이고 있다. 2026.08.16. [email protected]
4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캠코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부터 올해 7월까지 금융회사 등으로부터 매입된 가계 담보 부실채권은 총 2조2979억원으로 집계됐다.
업권별로는 상호금융이 1조1606억원으로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다. 이어 보험 6416억원, 저축은행 2386억원, 여신전문금융사 1521억원, 은행 922억원 순이었다.
담보채권 매입액은 2022년 1511억원에서 2023년 1조2039억원으로 폭증했다. 이어 2024년 3743억원, 2025년 3919억원에 이어 올해도 7월까지 1767억원이 매입됐다.
신용대출 등 무담보 부실채권은 총 2656억원이었다. 저축은행이 1726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공공부문 336억원, 보험 304억원, 은행 248억원, 여신전문금융회사 42억원 순이었다.
이처럼 담보와 무담보를 합하면 최근 5년간 매입된 가계 부실채권은 총 2조5635억원에 달한다.
특히 상호금융의 담보 부실채권이 1조1606억원, 저축은행의 담보·무담보 부실채권이 총 4006억원에 달하면서, 서민·취약차주의 대출 부실이 제2금융권을 중심으로 현실화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5년간 담보채권 누적 회수율은 은행 116%, 공공부문 81%, 저축은행 63%, 보험 61%, 여신전문 60%이었으나, 상호금융은 17%에 그쳤다.
박 의원은 "말로는 포용금융, 현실은 수조 원의 서민 빚이 부실채권으로 내몰리고 있다"며 "숫자만 눌러놓고 가계부채를 관리했다고 할 게 아니라, 취약차주가 벼랑 끝에 몰리기 전에 실질적인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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