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증시]실적 앞두고 美증시 강세…코스피, 반도체 훈풍에 반등 전망
등록 2026.10.07 08:01:11
![[뉴욕=AP/뉴시스]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뉴욕증권거래소(NYSE) 전경. 2026.08.07.](https://img1.newsis.com/2026/08/19/NISI20260819_0002215310_web.jpg?rnd=20260819020441)
[뉴욕=AP/뉴시스]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뉴욕증권거래소(NYSE) 전경. 2026.08.07.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미국 뉴욕증시가 본격적인 실적 시즌을 앞두고 반도체를 중심으로 강세를 나타낸 가운데 7일 국내 증시는 온기를 이어받아 재차 반등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3.38포인트(0.49%) 오른 5만1521.2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44.98포인트(0.58%) 상승한 7818.9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22.48포인트(0.45%) 뛴 2만7599.79에 장을 마쳤다. 이날 상승으로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기업들의 3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기대감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상승 폭이 두드러졌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수요를 반영하면서 매출 전망치를 상향조정한 마벨 테크놀로지는 5.8% 급등했으며, AMD와 브로드컴도 각각 2.8%, 3.67% 상승 마감했다.
전날 7% 급등세를 나타낸 스페이스X는 이날도 0.49% 상승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0.78%), 엔비디아(0.14%), 테슬라(0.51%) 등도 훈풍을 이어갔다. 다만 시게이트(-9.18%),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 (-6.39%), 샌디스크(-2.56%) 등은 하락했다.
최근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던 미 국채 금리와 유가는 진정세로 돌아섰다.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3bp(1bp=0.01%포인트) 내린 5.281%를 나타냈으며, 전날 장중 5.7%를 돌파했던 30년물 금리 역시 5.6%대 초반까지 내렸다.
주요 7개국(G7)의 비축유 방출 합의 소식이 전해지며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0.26% 오른 배럴당 100.58달러에 마감했고,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도 배럴당 89.44달러로 0.01% 오르는 데 그쳤다.
전날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에 1%대 낙폭을 기록했던 코스피는 이날 뉴욕증시 상승에 힘입어 7000선 회복을 재차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간밤 MSCI 한국 증시 ETF와 코스피 야간 선물은 각각 2.64%, 1.3% 하락했으나,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날에 이어 0.34% 상승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은 10월에도 고금리 환경에 노출되고 있지만, 금리 상승 속도에 제동을 가하는 재료가 수시로 등장하고 있고 3분기 실적시즌을 통해 금리 상승에 따른 할인율 부담을 주당순이익(EPS) 증가로 상쇄해 나갈 것이란 기대감이 위험선호 심리를 유지시켜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주도주인 AI와 빅테크 업체를 중심으로 이익 모멘텀을 부여하는 재료들이 유입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국내 증시는 미 국채 금리 진정 등 양호해진 대외환경 속 미국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할 전망"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장중 삼성전자의 잠정실적 대기 심리 및 주 후반 휴장 경계심리가 중첩되면서 증시 상단은 제한된 채 업종 순환매 장세로 전환할 것으로 본다"며 "현 시점에서 코스피의 상대적 회복력이 추가로 약화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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