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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이첨단소재, 심혈관 자기혈류파 센싱기술 개발 주관 선정

등록 2026.10.07 09:25:1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전문기업 이브이첨단소재는 중소벤처기업부의 '2026년도 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사업 글로벌선도기술개발(이어달리기)' 바이오·의료 분야에서 '피부 비접촉식 고감도 심혈관 진단평가를 위한 자기혈류파 센싱기술 개발' 과제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어달리기'는 과기부 기초·원천 연구 우수과제의 성과를 중소기업이 이어받아 후속 연구개발(R&D)를 수행하고, 기술이전과 상용화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이번 과제는 이브이첨단소재가 주관기관을 맡고, 원천기술 보유기관인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네이처이앤티, 영남대 의과대학이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자기혈류파(MPW) 기술은 혈액 내 이온 흐름에서 발생하는 미세한 자기장 신호를 고감도 센서로 검출하는 원리다.

존 도플러 초음파나 광용적맥파(PPG) 방식은 피부에 센서를 직접 접촉하거나 젤을 발라야 해서 환자의 불편이 크고 검사자의 숙련도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반면 MPW는 비접촉 방식으로 의복 위에서도 측정할 수 있어 붕대·압박밴드를 착용한 수술 직후 환자나 피부 접촉이 어려운 중증 화상 환자 등 기존 방식으로 진단이 어려웠던 미충족 의료 영역에서 대안이 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기술 개발부터 임상 검증, 양산화에 이르기까지 각 분야 전문 기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전주기형 사업화 모델을 갖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브이첨단소재는 8인치 웨이퍼 공정 기반 고감도 PHMR(Planar Hall Magnetoresistance) 자기센서 소자 양산·초저잡음 센서 모듈 제작을 담당하고, 영남대 의과대학∙병원은 건강한 성인과 심혈관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과 비교 검증을 수행한다.

DGIST은 MPW 핵심 원천기술 제공과 1D-CNN(1차원 합성곱 신경망) 및 XAI(설명 가능한 인공지능) 기반 혈관 나이 추론·분석 모델을 개발하며, 네이처이앤티는 이온 분극자-센서 통합 모듈과 진단 알고리즘을 구축한다.

연구팀은 TRL 5(실험실) 수준에 머물러 있던 원천기술을 TRL 7(시제품)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이를 바탕으로 양산과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프랑스 몽펠리에 대학병원 및 베트남 페니카(Phenikaa) 대학병원 등 해외 의료 기관과의 공동 연구, 글로벌 실증도 로드맵에 따라 순차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자기혈류파 기술은 진단의 편의성과 정밀도를 획기적으로 높여 심혈관 질환의 조기 발견과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국내 식약처 허가는 물론 CE(유럽)와 FDA(미국) 등 글로벌 인증을 순차적으로 획득해 해외 혈류 진단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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