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 성공시 비트코인 100개 현상금"…AI 공격에 맞선 비트고의 승부수
등록 2026.10.07 14:00:00
최근 한국 진출한 글로벌 가상자산 수탁 기업 비트고(BitGo)
AI기반 해킹 급증에 100억원 현상금 걸어…시스템 보안 자신감
![[서울=뉴시스] 마이크 벨시 비트고 대표가 지난 6일 구독자 약 16만명의 유튜브 'PLUS TV'에 출연해 한국 시장 진출 이유와 비트코인의 전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PLUS TV' 화면 캡처) 2026.10.07.](https://img1.newsis.com/2026/10/07/NISI20261007_0002257376_web.jpg?rnd=20261007112728)
[서울=뉴시스] 마이크 벨시 비트고 대표가 지난 6일 구독자 약 16만명의 유튜브 'PLUS TV'에 출연해 한국 시장 진출 이유와 비트코인의 전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PLUS TV' 화면 캡처) 2026.10.07.
최근 AI를 활용한 사이버 공격 기술이 정교해지면서 금융기관과 가상자산 업계 모두 보안 대책 마련에 비상이 걸렸다. AI 알고리즘은 기존 보안망의 취약점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침투 경로를 자동 생성하는 수준까지 진화했다. 벨시 CEO는 AI 해킹 위협이 가시화된 시점에서 자사 플랫폼의 보안 수준을 검증하고 시장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이번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유튜브 채널 '플러스TV'에 출연한 마이크 벨시 비트고 CEO는 지정된 시스템을 해킹해 내부 자산을 탈취하는 참가자에게 비트코인 100개를 지급할 방침이다. 현재 시세 기준으로 약 100억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벨시 CEO는 "AI가 은행 시스템까지 위협하는 시대가 도래했다"며 "이번 현상금 걸기는 우리 시스템이 어떠한 첨단 해킹 공격에도 안전하다는 점을 입증하기 위한 정면 돌파"라고 강조했다.
가상자산 수탁 업계에서는 이번 도전이 단순한 마케팅을 넘어 보안 기술력을 입증하는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AI 기반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수동적 방어를 넘어선 다중 서명 기술과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 구축이 필수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금융 자산 보호를 위한 보안 패러다임의 전환을 주문하고 있다. 한 보안 전문가는 "AI 해킹 공격은 기존의 방화벽이나 암호화 기술만으로는 막아내기 어렵다"며 "금융기관과 수탁 기업들은 AI 공격에 맞서는 전용 AI 방어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도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찬반 의견이 교차하고 있다. 온라인상에서 "실제 해킹에 성공하는 참가자가 나올지 궁금하다"는 기대와 함께 "AI 해킹의 위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반면 일각에서는 "단순 일회성 이벤트로 보안성을 완전히 담보하긴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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