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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증시]삼성전자 실적발표 디데이…코스피 변동성 확대되나

등록 2026.10.08 07:40:23수정 2026.10.08 07:46:25

美 3대 지수 하락…반도체지수 1.15%↓

MSCI 한국 1.45%↓ 코스피 야간선물 보합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삼성 로고가 보이고 있다.(자료사진) 2021.01.19.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삼성 로고가 보이고 있다.(자료사진) 2021.01.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코스피가 8일 삼성전자의 3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소화하며 변동성 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간밤 미국 증시 3대지수는 국채금리 급등 여파로 일제히 하락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 넘게 떨어졌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7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1.41포인트(0.66%) 내린 5만1179.8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7.16포인트(0.22%) 하락한 7801.7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61.20포인트(0.22%) 내린 2만7538.69에 장을 마감했다.

미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이날 장중 5.365%까지 치솟으며 2002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30년 만기 국채금리도 장중 5.732%까지 오르며 2002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다만 10년물 국채 입찰이 예상보다 강한 수요로 마무리되며 장기금리는 빠르게 안정을 찾았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15% 하락했다. 최근 강세를 이어온 AI·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다.

마이크론은 4.06% 상승했다. DA데이비슨이 인공지능(AI) 확산으로 메모리 수요가 2027~2028년에도 공급을 크게 웃돌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100달러에서 3000달러로 상향한 영향이다. 샌디스크도 1.92%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 미국예탁증서(ADR)는 2.36% 하락했다. 원화 강세에 따른 실적 부담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는 0.79%, AMD는 0.55% 각각 하락했다. 브로드컴은 0.19% 상승했고 인텔은 0.50% 올랐다.

AI 인프라 관련주도 엇갈렸다. 데이터센터 구축 플랫폼 기업 펭귄솔루션스가 실적 호조와 가이던스 상향에 13.08% 급등했고 슈퍼마이크로컴퓨터(3.41%), 넷앱(3.20%), 델(0.86%)도 상승했다. 반면 네비우스(-5.09%), 코어위브(-3.57%)는 하락했다.

금리 상승에 자동차와 전력·장비주 등 금리에 민감한 업종은 약세를 보였다. 포드(-1.30%), 제너럴모터스(-1.24%). 테슬라(-0.75%)가 각각 하락했다. 캐터필러는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의 경쟁 관련 조사 소식에 5.75% 급락했고, 디어(-3.80%)도 내렸다.

제약·바이오주는 상대적으로 강세였다. 모더나(4.81%), 일라이릴리(2.70%), 암젠(2.60%), 화이자(1.82%), 길리어드 사이언스(1.82%) 등이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 넘게 떨어졌고 브렌트유도 0.5% 가량 하락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기존에 합의한 비축유 방출을 가속화해 약 1억배럴을 시장에 공급할 수 있다고 밝힌 데다 이란이 중재국에 호르무즈해협 안보 회복을 위한 계획을 제시하면서 외교적 해결 가능성이 부각됐다.

전날 장기금리 상승과 유가 불안 등을 일부 반영하며 1.98% 내린 6803.90에 거래를 마친 코스피는 8일 삼성전자 실적발표를 소화하며 변동성 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글로벌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삼성전자 실적 발표일에 운용자산 19조원에 이르는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 리밸런싱과 옵션 만기, 자사주 매입 종료 등 수급 이벤트가 동시에 발생하면서 단기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112조원에서 106조원으로 낮췄다. 원화 강세가 주요 조정 이유다. 시장 컨센서스 역시 8월 고점인 약 114조원에서 105조5000억원 수준으로 낮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MSCI 한국 상장지수펀드(ETF)는 1.45% 하락했고 MSCI 신흥시장 ETF도 1.32% 내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15% 하락했다. 코스피200 야간선물은 보합을 나타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장기금리 급등이 전날 일부 선반영됐다는 점에서 추가 하락은 제한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10년물 국채금리가 장중 5.36%대까지 급등한 뒤 강한 국채 입찰과 유가 하락 전환으로 상승폭을 빠르게 축소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은 삼성전자 실적과 이후 주가 반응이 중요하다"며 "최근 원화 강세와 메모리 가격 상승 속도 둔화 우려가 주가에 일부 반영된 상황인 만큼 실적 자체 뿐 아니라 HBM과 메모리 가격, 수익성에 대한 평가가 반도체와 지수의 단기 방향성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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