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토큰화 도입, 기술보다 시장 참가 유인 등에 좌우"
등록 2026.10.08 14:00:00수정 2026.10.08 15:16:23
권민수 한은 부총재 "상당한 편익 예상"
![[서울=뉴시스] 권민수 한국은행 부총재가 지난 8월 21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제공) 2026.08.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21/NISI20260821_0021406155_web.jpg?rnd=20260821104352)
[서울=뉴시스] 권민수 한국은행 부총재가 지난 8월 21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제공) 2026.08.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국제통화기금(IMF)이 토큰화의 도입 속도와 방향은 기술보다 시장 참가자의 유인 등에 좌우된다는 분석을 내놨다.
한국은행과 IMF는 8일 공동 행사를 열고 '토큰화의 확대: 새로운 효율성과 취약성'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IMF의 글로벌금융안정보고서(GFSR)에 별도의 챕터로 수록된 보고서다.
토큰화는 금융자산이나 부채를 프로그래밍 가능한 분산원장에 기록한다. 여러 중개기관이 나눠 수행하던 기능을 분산원장에 통합해 투명성을 높이고 자동화를 확대한다.
IMF는 보고서에서 "상시 거래와 조각 소유권 및 온체인에서의 가격 신호에 관한 증거를 보여줬지만, 작은 시장 규모로 인해 전통적 주식시장에 비해 유동성이 낮고 변동성과 분절화 정도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토큰화로 인해 유동성과 상호 연계성 및 레버리지와 같은 전통적 취약성을 증대시키는 새로운 경로가 나타날 수 있으며, 이와 함께 기술 및 인프라 관련 리스크도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IMF는 향후 토큰화 자산시장의 성장을 위해서는 ▲법적 확실성 ▲규제 명확성 ▲상호 운영성 ▲가용 결제 자산 등 4개 측면에서 핵심적 제약 요인을 완화해야 한다고 봤다.
우선 제약 요인 제거로 기술 중립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토큰의 권리 및 청구권, 발행과 상환 등 금융자산의 생애주기 전반 및 국경 간 규칙 등에 관한 법적 확실성을 확보하고, 토큰 성격별로 기존 업권의 규제를 적용해 규제 차익을 방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금융안정을 확보해야 하는 만큼 감독 체계를 조정하고 외부 기술업체 관리 체계를 정비하는 한편, 온체인과 오프체인 사이 기록 관리의 정확성을 확보하고 결제 인프라의 복원력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민수 한은 부총재는 이날 개회사에서 "아시아는 글로벌 공급망의 중심에 있는 만큼 금융 거래의 결제 속도가 빨라지고 중개 비용이 낮아진다면 실물 경제와 금융시장 모두에 상당한 편익이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토큰화가 확산될수록 사후적 대응이 어려워질 수 있으므로 적절한 사전적 대응 체계의 마련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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