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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證 "삼성전자·SK하이닉스, 실적이 'W자 반등' 견인 전망"

등록 2026.10.14 09:09:22수정 2026.10.14 09:26:24

"이달 주가 조정으로 두 번째 저점 형성"

"내년 양사 합산 1000조원 영업익 기대"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1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하고 있다.코스피는 전일보다 348.89포인트(5.46%) 내린 6035.35에 장을 마감했고 SK하이닉스는 10.09% 내린 144만3천 원, 삼성전자는 7.39% 내린 23만2천 원 마감했다. 2026.10.13.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1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하고 있다.코스피는 전일보다 348.89포인트(5.46%) 내린 6035.35에 장을 마감했고 SK하이닉스는 10.09% 내린 144만3천 원, 삼성전자는 7.39% 내린 23만2천 원 마감했다. 2026.10.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지민 기자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이달 들어 두 자릿수 하락률을 기록한 가운데, 최근 주가 조정은 실적 우려보다 외국인 수급 공백의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두 회사의 실적 추정치가 상향 조정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번 조정이 'W자 반등' 과정에서 두 번째 저점을 통과하는 국면이라는 진단이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14일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지난 7월 이후 W자 반등 과정에서 두 번째 저점을 형성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달 들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각각 15.9%, 21.3% 급락했다. 이에 따라 밸류에이션도 주가수익비율(PER) 3배, 주가순자산비율(PBR) 1.4배 수준까지 낮아졌다.

김 본부장은 "이는 지난해 10월과 올해 4월의 저평가 국면에 근접한 수준"이라며 "올해 들어 외국인의 누적 순매도 규모가 200조원을 상회한 가운데, 10월에만 약 12조원의 순매도가 집중되며 수급 공백이 심화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외국인 매도세는 반도체 업황이나 실적에 대한 우려보다는 금리와 유가 등 매크로 변수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에서 비롯됐다는 설명이다.

반면 두 회사의 실적 추정치는 상향 조정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김 본부장은 "최근 내년 양사의 합산 영업이익이 1000조원(삼성전자 600조원, SK하이닉스 400조원)을 상회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실적 컨센서스의 상향 조정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메모리 공급 부족이 한층 심화되는 가운데 고대역폭메모리(HBM)와 범용 메모리 가격의 큰 폭 상승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주식 취득도 저평가 인식을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제시했다.

김 본부장은 "삼성전자는 이 회장이 홍라희 명예관장으로부터 삼성전자 주식 2조6000억원(0.17%)을 증여 받기로 공시했다"며 "장외 매수를 통해 취득한 삼성전자 주식은 1조9000억원 규모이며, 취득 단가 25만500원은 10월 13일 종가 대비 8.0%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 주가가 중장기 성장성과 실적 개선 잠재력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저평가 인식을 뒷받침하는 신호"라고 해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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