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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증시 급락 과도한 측면 있어…신용공여 자제해야"

등록 2026.10.15 15:34:31수정 2026.10.15 17:22:24

코스피·코스닥 8% 급락에 동반 서킷 발동

금융당국, 증시상황 긴급 점검회의 개최

"과도한 불안심리 확산·쏠림 경계해야"

[서울=뉴시스] 금융위원회는 15일 이억원 금융위원장 주재로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등 유관기관 및 시장 전문가와 '증시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사진=금융위원회 제공) 2026.10.15.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금융위원회는 15일 이억원 금융위원장 주재로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등 유관기관 및 시장 전문가와 '증시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사진=금융위원회 제공) 2026.10.15.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민 기자 = 금융당국이 대내외 경제 여건 악화로 국내 증시가 급락한 데 대해 "하락 속도와 수급 측면에서 과도하게 반응하는 측면이 있다"고 진단했다. 금융회사에 대해서는 리스크 관리를 강조하며 무분별한 신용공여를 자제하도록 당부했다.

금융위원회는 15일 이억원 금융위원장 주재로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등 유관기관 및 시장 전문가와 '증시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미국 물가 충격과 반도체주 급락 여파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피와 코스닥은 급락 출발한 뒤 오후 들어 8% 넘게 하락하며 양 시장에서 동반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회의 참석자들은 최근 글로벌 금리 상승 전망과 인공지능(AI) 반도체 업종의 투자·수익 전망을 둘러싼 불확실성, 국제유가 상승 등 대내외 거시경제 여건으로 증시 변동성이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증시 하락은 속도와 수급 측면에서 과도한 반응이 나타난 측면이 있다고 진단했다.

반도체·방산·조선 등 국내 주력 산업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양호한 실적을 내고 있고, 외환보유액과 경상수지, 금융기관 건전성 등 경제 기초체력도 견조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한 경각심을 유지하되 과도한 불안심리 확산과 급격한 쏠림 현상을 경계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투자자들도 기업의 본질적 가치와 중장기 성장 가능성 등을 고려해 합리적으로 투자 판단을 내릴 필요가 있다고 봤다.

이 위원장은 회의에서 "과도한 부채와 신용에 의존한 투자는 위험하며 이럴 때일수록 리스크 관리가 중요하다"며 "금융회사들은 무분별한 신용공여를 자제하고, 고객 보호와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금융당국은 시장 불안을 틈탄 허위 풍문 유포와 시세조종, 불법 공매도 등 시장교란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장 상황 악화에 대비해 필요할 경우 컨틴전시 플랜을 신속히 시행할 수 있도록 준비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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