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라인, SK 지분 1.5% 보유 공개…장중 SK 주가 11% 급등
등록 2026.10.21 14:50:05수정 2026.10.21 14:55:14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는 이날 오후 2시3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1.21% 오른 47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얼라인은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13D 모니터 액티브-패시브 인베스터 서밋'에서 SK 지분 보유 사실을 공개하며 기업가치 재평가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날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얼라인이 운용·자문 펀드들을 통해 보유 중인 SK 주식은 108만8753주로, 지분율은 1.50%다.
이창환 얼라인 대표는 "SK가 우수한 실적과 세계적 수준의 인공지능(AI) 사업 기반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재가치 대비 큰 폭으로 할인돼 거래되고 있다"며 "연내에 새롭게 발표될 기업가치제고계획에 따른 재평가를 기대할 수 있는 매력적인 투자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얼라인에 따르면 SK하이닉스를 비롯한 주요 SK계열사에 대한 증권가 컨센서스를 기반으로 얼라인파트너스가 직접 산출한 SK의 내년 당기순이익 추정치는 약 24조4000억원으로, 지난 16일 기준 SK 시가총액 24조9000억원과 거의 같은 수준(주가수익비율 1.0배)이다. 이는 증권사 컨센서스가 있는 코스피 200 구성기업 중 최하위(적자 기업 제외) 수준이다.
순수 지주사인 SK스퀘어를 순자산가치로 평가해 산출한 SK 내재 순자산가치(NAV) 100조원 대비 할인율 역시 75.0%에 달한다.
얼라인은 "SK는 SK스퀘어 지분 약 32.2%를,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 지분 약 20.0%를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중간에 위치한 순수 지주회사인 SK스퀘어 NAV의 약 99%는 SK하이닉스 지분으로 구성돼 있다"며 "그 결과 핵심 자산인 SK하이닉스의 지분가치가 SK스퀘어에서 한 차례, SK에서 다시 한 차례 할인돼 거래되고 있으며, 이중 할인으로 인해 큰 폭으로 할인된 SK는 매력적인 투자기회"라고 분석했다.
이어 "SK가 2024년에 발표한 첫 밸류업 플랜은 명시적인 NAV 할인율 목표를 담지 않았으나 이후 세 차례의 상법 개정 등 제도적 변화와 SK스퀘어의 선례를 바탕으로 SK가 의미 있고 실효성 있는 밸류업 플랜을 발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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