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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P 취약점' 발견에 비상…금융당국, 금융권 긴급 지침 전파

등록 2026.10.22 16:46:18수정 2026.10.22 17:22:27

금융위·금감원·금보원 "보안 패치 최우선 적용…불가피 시 차단해야"

[서울=뉴시스]전세계적으로 웹사이트 개발·운영에 널리 쓰이는 프로그래밍 언어 'PHP'의 웹홈페이지 전경. 왼쪽 하단에 "보안 권고: 치명적인 원격 코드 실행 취약점, 즉시 업데이트 하라"는 긴급 알람이 떠 있다. 2026.10.22. *DB 및 재판매 금지.

[서울=뉴시스]전세계적으로 웹사이트 개발·운영에 널리 쓰이는 프로그래밍 언어 'PHP'의 웹홈페이지 전경. 왼쪽 하단에 "보안 권고: 치명적인 원격 코드 실행 취약점, 즉시 업데이트 하라"는 긴급 알람이 떠 있다. 2026.10.22. *DB 및 재판매 금지.

[서울=뉴시스] 최홍 기자 = 전 세계 웹사이트에 널리 쓰이는 프로그래밍 언어 PHP에서 로그인 없이 서버를 장악할 수 있는 치명적인 보안 취약점이 발견되자, 금융당국이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긴급 대응 조치 전파에 나섰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전날 늦은 오후 금융회사들에 PHP 취약점 관련 긴급 보안 조치를 안내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금융보안원은 금융회사들이 최우선 조치로 보안 패치를 즉시 적용할 것을 당부했다. 만약 즉각적인 패치가 어려운 경우에는 해당 웹페이지 운영을 중단하거나 외부 접속을 차단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전 세계 전체 업권에서 공통으로 발생하는 엄중한 사안인 만큼, 국내 금융회사들에 대해서도 감독당국이 긴밀히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PHP 취약점 발견으로 해킹 우려가 급증하자 정부 역시 국가 차원의 긴급 대응에 나섰다.

이날 국가안보실은 송기호 안보실 3차장 주재로 '민·관·군 사이버안보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최근 드러난 PHP 보안 취약점과 관련한 부문별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PHP는 전 세계 웹사이트의 70%가량이 사용하는 대표적인 프로그래밍 언어다.

이번 취약점으로 인한 해킹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이날 민간 분야 사이버위기 경보를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한 단계 상향했다.

민간 분야 사이버위기 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의 4단계로 운영된다. 정부는 '주의' 경보 발령에 따라 침해사고 대응 인력을 증원하고 비상출동조를 상시 대기시키는 등 비상대응 체계를 가동했다.

이에 따라 민간 기업과 공공기관은 운영 중인 홈페이지와 내부 시스템의 PHP 사용 여부를 즉시 확인하고, 보안 업데이트를 신속히 적용해야 한다.

즉각적인 업데이트가 불가피할 경우 외부 접속 차단이나 일시적인 서비스 중단 조치도 검토해야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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